[CBC뉴스] 아이돌 그룹 탑독 출신의 트로트 가수 박현호가 아픈 과거 사연을 털어놓았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아이돌올림픽’에서는 [박현호를 만나다] 탑독 출신 서궁, '드림콘서트' MC였던 아이돌이 트로트 가수가 된 속 사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영상에서 박현호는 “탑독으로 데뷔를 하고 꿈을 이룬 것 같아 행복했다. 하지만 멤버들과 사이가 원만하지 않았다”라며 “누군가 팀을 위해 잘되면 좋다고 생각했는데, 부모님 입장에서는 우리 아들이 최고라고 생각하니까 그게 문제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문제가 시작되면서 멤버들 사이에서 왕따 아닌 왕따를 당했다"라고 털어놨다. 또 “탈퇴를 결정짓는 자리에서 제가 보는 앞에서 멤버들이 거수로 탈퇴를 결정했다”라며 "최악이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박현호는 탑독 멤버들 전원은 아니지만 대부분에게 사과를 받았으며 화해했고 연락하고 지낸다고 덧붙였다.

박현호는 트로트 가수로의 전향에 대해서 “아이돌 망해서 트로트 가수됐냐는 말을 많이 듣는데, 그 말도 일리가 있다. 아이돌 하다가 안되니까 다른 장르를 찾은 건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그러면서 “트로트 가수로 전향을 권유받고 거절했지만 트로트를 하고 싶어 3, 4년 전부터 준비하고 있었다”라며 “모든 분들에게 위로가 되는 행복한 느낌을 전해드리고, 힘이 될 수 있는 트로트 가수가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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