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KT는 지난 23일 가족의 통신 상품을 온라인에서 대신 관리해줄 수 있는 ‘안심대리인’ 서비스를 업계 처음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안심대리인’은 편리하고 합리적인 통신생활을 위해 KT가 지난 6월 처음 선보인 홈코노미 캠페인의 여섯 번째 서비스다. 비대면 업무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웹과 모바일로 통신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님과 자녀, 장애인 가족이 있는 고객을 위해 기획됐다.
만 65세 이상 부모님 또는 미성년 자녀, 장애인이라면 누구나 결합 가족에게 통신 업무를 위임할 수 있다. 기존에는 매장에 방문해 구비 서류를 제출하고 인증절차를 거쳐야 했지만, 이제는 매장 방문 없이 온라인에서 대신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게 된다.
안심대리인이 처리할 수 있는 업무는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모바일 요금제 변경, 부가서비스 신청 및 해지, 이용정보 조회 등이다. 향후 인터넷 등 유선 상품으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부모님과 자녀 모두 서비스 신청을 할 수 있다. 마이케이티 앱 또는 KT 홈페이지마이페이지에서 신청한 후, 상대방의 최초 1회 동의만 있으면 대리인 지정이 끝난다. 이밖에 KT는 안심대리인 론칭을 기념해 경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24일부터 오는 1월 31일까지 KT닷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KT Customer전략본부장은 “KT는 가족 고객들이 차별화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를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다”며 “2021년에도 고객 중심의 사고로 마음을 담은 홈코노미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지난 6월 ‘홈코노미 캠페인’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1탄 ‘가족통신비 한눈에 보기’를 시작으로 가족폰 이어쓰기, 포토북, KT가족쿠폰 선물하기, 예비부부 신혼결합 등 ‘결합 가족’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 바 있다.
1탄은 빅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상품서비스 추천 기능 추가, 2탄은 가족끼리 폰을 이어 쓰는 서비스, 3탄은 포토북 업계 1위 스냅스와 제휴해 제공하는 정기 구독형 포토앨범 서비스 등이다.
KT 홈코노미 캠페인은 초고속인터넷, IPTV, 이동통신 등 다양한 상품을 결합해 이용하는 가족들이 많아짐에 따라, 가족 단위의 차별화된 통신서비스 이용 경험과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었다.
홈코노미(Homeconomy)는 가정(Home)과 경제(Economy)의 합성어로, 집에서 소비활동이 이뤄지는 경제 현상을 의미한다.지난 2019년 기준 KT의 모바일 결합상품 고객 중 초고속인터넷, IPTV, 이동통신까지 결합해 이용하는 세대는 70%에 달한다. 또한 모바일 회선이 3회선 이상 결합된 세대는 열 가구 중 네 가구로 40%에 이른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