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슈퍼 사업이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슈퍼는 낮에는 유인 야간에는 무인으로 운영되는 혼합형 무인점포로 무인 출입 장비, 무인 계산대, 보안 시스템 등 스마트 기술 장비 도입과 디지털 경영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동네 슈퍼 모델이다.
정부에 따르면 비대면 소비 확대 등 유통환경 변화에 동네 슈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0년 도입한 ‘스마트 슈퍼 시범사업’이 동네 슈퍼에 추가 매출과 함께 소상공인 복지 향상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스마트 슈퍼 시범사업을 통해 작년 9월 1호점, 11월 2호점이 서울시에 개점한 데 이어, 12월에 안양시, 춘천시, 울산시에 3개 점포가 추가 개점해 총 5개 시범점포가 운영 중이다. 중기부는 2021년부터 지자체와 협업하여 연간 800개 지능형 슈퍼 도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스마트 슈퍼는 주인이 퇴근한 후에도 손님이 스스로 이용할 수 있고, 주말에 쉬면서도 영업할 수 있어 추가 매출이 가능한데, 1호점은 개장 이후 일평균 매출이 32.6%, 2호점은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게 운영에 여유시간이 늘어나고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스마트 슈퍼 2호점의 경우 점주 혼자 운영해 점심을 급하게 해결하고 화장실도 자주 못 가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스마트 슈퍼로 전환한 후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일하다가 무인점포로 전환해 놓고 볼일을 볼 수 있어서 주말에 휴식을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다. 2025년까지 4,000개의 스마트 슈퍼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점포 모델은 출입인증장치, 셀프계산대, CCTV 등 도입으로 심야 무인판매가 가능한 점포여야 한다. 스마트 슈퍼 1호점은 개장 후 일평균 매출이 32.6% 증가하였고, 2호점은 8.4% 증가했다. 스마트 슈퍼는 지자체에서도 호응이 좋은 편이다. 창원시, 안동시, 시흥시 등 3개 지자체가 벤치마킹하여 자체 재원으로 5개 스마트 슈퍼를 설치했다.
한편 정부는 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스마트 상가 지정 및 지원 대상을 2020년 55곳에서 2021년에는 100곳으로 2배 가까이 확대하고, 스마트 공방은 2020년 시범사업 대상인 82개 사에서 2021년에는 600개 사 내외까지 확대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진출을 더욱 활성화하겠습니다. 온라인 플랫폼 등 디지털 판로에 진출하는 소상공인을 500만 개 사 내외까지 확대할 예정이며, 급변하는 소비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신규 사업으로서 스마트 플래그십 스토어 구축, 구독 경제 등 운영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 상점, 스마트 공방 구축, 소상공인을 위한 스마트 소상공인 지원 자금은 3,000억 원을 별도로 신설하고, 디지털 역량교육을 강화하는 등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기반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해 업종 전환, 재창업에 대한 사업화를 올해 신규로 120억 원 지원하여 디지털 경제에서의 맞춤형 혁신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기도 하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