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6일 서울 우면동 삼성 리서치에서 미래 기술을 점검했다. 이 부회장은 세트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하고 삼성 리서치를 둘러봤다. 이날 차세대 6G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AI) 연구개발 현황 등 미래 중장기 전략을 점검을 실시했다.
삼성 리서치는 산하에 글로벌 AI 센터,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 소프트웨어 혁신 센터 등을 두고 있으며 미래 유망 분야의 선행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AI 분야에서는 AI를 접목한 스마트폰, TV, 가전제품 기능 혁신, 차세대 통신 분야에서는 6G 핵심기술에 대한 연구 등이 이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차세대 통신 기술 연구 경과, 서버용 기술 확보, AI 기술 제품 적용 현황 등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는 김현석 CE 부문장, 고동진 IM 부문장, 최윤호 경영지원실장, 세바스찬 승 삼성 리서치 연구소장 및 각 사업부 담당 사장들이 참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새해 첫 행보로 시스템 반도체 사업을 점검한 데 이어, 삼성 리서치에서 선행기술 개발 회의를 주재한 것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신사업을 발굴해 사업을 확장하고 회사를 성장시키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며, 사명감을 갖고 회사와 산업 생태계를 키워가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18년 AI, 5G, 전장용 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구현에 필수적인 핵심 기술을 삼성의'미래 육성사업'으로 선정하고 신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5일에는 수원사업장에서 네트워크 장비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술센터(GTC)를 찾아 생산기술 혁신 회의를 주재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4일 새해 첫 근무일을 맞아 평택 2공장의 파운드리 생산설비 반입식에 참석한 후, 반도체 부문 사장단과 중장기 전략을 점검하는 것으로 2021년 경영 행보를 시작했다.
평택 2공장은 D 램, 차세대 V 낸드, 초미세 파운드리 제품까지 생산하는 첨단 복합 생산라인으로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한 데 이어, 올해에는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설비 반입에 나섰다.
이재용 부회장은 "2021년 새해를 맞아 새로운 삼성으로 도약하자. 함께 하면 미래를 활짝 열 수 있다. 삼성전자와 협력회사, 학계, 연구기관이 협력해 건강한 생태계를 만들어 시스템반도체에서도 신화를 만들자"라고 말했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