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지난해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비대면 시대라고 할 수 있다.
학교는 줌이라는 원거리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명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의 여파는 연예 행사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이로 인해 많은 행사들이 취소됐으며 아쉬운 기회를 놓치는 신예들도 있었다. 그야말로 팬데믹 후폭풍은 사회 곳곳에 휘몰아쳤지만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는 연예계였다.
비대면이 생활화되면서 네트워크는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고 TV나 유튜브 의존도는 높아졌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을 포함, 전 세계가 그러했다.
김호중은 이런 비대면 시대에서 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호중은 K 트롯 열풍을 일으켜 중국 등에서도 관심을 갖는 존재가 됐다. K 팝에 이어 K 트롯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확산시키는데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
김호중은 위축된 가요계에도 큰 활기를 불어 넣었다. 얼어붙은 음반시장에서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코로나19상황이었지만 관련 행사는 큰 인기를 끌었다. 김호중 팬들은 방송 출연 못지않게 무대에서 보기를 원했을 것이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일부 행사들은 계획대로 진행될 수가 없었다.
인기와 유명세를 무대에서 발산시키지 못했지만 김호중은 예능과 음악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브라운관을 다시 활기차게 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