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현대자동차는 2020년 한 해 동안 국내 78만 7,854대, 해외 295만 5,660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74만 3,514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12월 국내 6만 8,486대, 해외 30만 5,48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37만 3,9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19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6.2% 증가, 해외 판매는 19.8%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해외 판매 실적이 전체적으로 감소했다.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또한 한층 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자동차는 권역별 판매 손익을 최적화하고 시장별 판매 전략을 정교화하는 등 유연한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판매를 회복하고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자동차는 올해 국내 74만 1,500대, 해외 341만 8,500대 등 총 416만 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국내에서 2019년 대비 6.2% 증가한 78만 7,854대를 판매했다.
한편 현대자동차가 전기차,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자율 주행, 연료전지 등 핵심 미래사업 전략 및 혁신적 모빌리티 설루션 제공과 수소 생태계 이니셔티브를 위한 새로운 2025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설루션 기업으로의 성공적 전환을 가속화한다.
아울러 이날 현대자동차는 2025년까지 60조 1천억 원 투자,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확보, 글로벌 점유율 5%대 달성 등을 내용으로 하는 중장기 재무목표도 공개했다.
현대자동차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해 2025년까지 총 60조 1천억 원을 투자한다. 이는 지난해 12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공개했던 투자계획 61조 1천억 원에 비해 다소 감소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투자비 절감, 내연기관 투자 축소 등의 요인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가 36조 6천억 원으로 다소 줄었으나, 미래사업 역량 확보를 위한 투자는 23조 5천억 원으로 늘었다. 특히 수소 사업 본격 추진 및 전동화 라인업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동화와 수소 사업 관련 투자가 지난해 10조 4천억 원에서 14조 9천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야기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변동성과 불확실성에도 불구, 2025년 자동차 부문 영업이익률 8% 목표는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원가혁신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달성하고 전동화 확대 및 미래 신사업 기반 구축을 위한 재원 확보에 주력한다.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수요 회복이 예상되는 가운데, 3세대 플랫폼 공용화 효과 본격화, 권역본부 중심의 생산 최적화, 판매 혁신,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 등을 통해 수익성 회복에 주력한다.
전기차의 경우 2021년 전기차 전용 플랫폼 신차 출시를 통해 전동화 확대에 본격 대응하고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 특히 2025년 내연기관 수준의 수익 달성을 위해 신규 전기차 아키텍처 개발을 진행하는 등 개발, 생산, 판매 전 단계에서 경쟁력 제고를 적극 추진한다.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와 애플이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의견을 주고받았다는 것이다. 현대차 측은 '애플카 협업'에 대해 초기 단계로 결정된 게 없다는 게 공식 입장이다.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