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양부모의 학대로 사망한 정인양 양부모의 변호를 맡은 정희원 변호사에 대한 시민들의 여론이 들끓고 있다.
지난 13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이 끝난 뒤 정 변호사는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알면서 일부러 때릴 것 같진 않다.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동학대치사를 부인하고 있는데 살인을 어떻게 인정하겠는가”라며 피고인이 받고 있는 아동학대치사 및 살인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또한 온라인 상에 정희원 변호사가 9세 아동이 여행용 가방에 갇혀 사망한 ‘천안 캐리어 사건’의 변호도 맡았었다며 여론의 강도가 세지고 있다.
누리들은 “살인자를 왜 변호하나” “저 변호사가 정인이 두번 죽이네!” “아무리 돈이 좋아도 인간답게 정의롭게 변호해라”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약 8개월간 정인양을 상습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양모 장씨에 대해 살인죄를 추가, 공소장을 변경했다.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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