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4일 오후 8시 30분 KBS 2TV에서는 특선영화 ‘쎄시봉’을 방영한다.
모든 배우들이 입을 모아 “시나리오만으로 바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힐 만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자랑하는 '쎄시봉'은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까지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총 출동한 최강의 캐스팅 조합을 완성했다.
“그 시절, ‘쎄시봉’의 청춘들을 연기함으로써 그분들의 음악을 느끼고 그분들의 삶을 잠시 살아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 설?다”고 밝힌 윤형주 역의 강하늘의 말처럼 그 시절 ‘쎄시봉’에서 탄생한 주옥 같은 명곡을 바탕으로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까지 실제 인물과 놀라운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개성 넘치는 배우들의 하모니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뿐만 아니라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까지 화제를 불러일으킨 2인 1역 캐스팅의 완벽한 호흡으로 가슴 시린 첫사랑을 그려낸다.
'쎄시봉'을 연출한 김현석 감독은 “어수룩한 모습의 통영 촌놈 20대 오근태를 정우가 맡아 순수했던 첫사랑을 보여준 반면, 40대 오근태 역에는 '타짜''추격자''도둑들' 등 작품을 통해 주로 강렬한 역을 연기해온 김윤석으로 캐스팅해 오근태 인생의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관객들이 갖길 바랐다”며 상반된 매력을 지닌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쎄시봉’이 사랑한 단 한명의 뮤즈 민자영 역의 한효주와 김희애에 대해서는 “민자영 역에는 매력적이면서도 쟁쟁한 남자들 속에서도 기죽지 않는 아우라를 가진 배우가 필요했다. 현재 충무로에서 그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배우는 한효주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에 준하는 40대 캐스팅이 난항이었지만 김희애를 만난 순간 최적의 배우라고 생각했다.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하지 않는 아름다움과 여전히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김희애야말로 '쎄시봉'이 전하고자 하는 ‘사랑하는 사람들은 늙지 않는다’는 말에 가장 부합하는 배우”라고 전하며 만족감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한편, ‘쎄시봉’의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 역을 맡은 진구와 장현성에 대해서는 “촬영 현장에서 콧수염을 붙이고 분장을 시켜놓고 보니 진구는 진구대로, 장현성은 장현성대로, 이장희 선생님과 정말 닮아서 깜짝 놀랐다. 이장희 선생님의 지인들도 인정할 정도”라며 놀라운 외모 싱크로율에 대한 기대감까지 더했다.
또한 한국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전설의 듀오 ‘트윈폴리오’ 멤버 윤형주와 송창식에는 대세배우로 거듭난 강하늘과 연극무대에서 탄탄한 실력을 다진 조복래가 낙점되어 외모는 물론 노래실력까지 완벽한 싱크로율을 과시한다. 마지막으로 ‘쎄시봉’의 슈퍼스타 조영남 역은 '해운대''신의 한 수' 등을 통해 충무로 대표 개성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김인권이 연기해 제작진들이 ‘신의 한 수’라고 극찬할 정도로 완벽하게 변신해 독보적인 존재감을 선보인다.
CBC뉴스ㅣCBCNEWS 박현택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