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수 남진이 '소문난 님과 함께'를 통해 사람 여행을 시작한다.

17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행복한 님, 좌절한 님, 대한민국 수많은 인생 선생님을 찾아 떠나는 전국 로드 버라이어티 MBN '소문난 님과 함께'에는 남진, 김준호, 장영란이 강원도 묵호항에 숨은 동네 소문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긴다.

76의 나이에 야외 버라이어티 MC에 처음으로 도전하게 된 남진은 현장에 도착 후 "이렇게 새벽에 나와 보긴 처음"이라며 예능 초보 '찌니'의 면모를 드러낸다. 제작진이 지방 촬영의 경우 더 일찍부터 나선다고 말하자 한껏 동공지진이 일어난다.

요즘 세대에게 필수라는 셀프 카메라를 쥐어주자 "내가 사진 찍는 기술이 좀 있어"라며 자신만만하게 큰 소리를 친 것도 잠시, 조금 살펴보더니 슬며시 태세를 전환하며 침묵해 웃음을 안긴다.

남진의 만만치 않은 첫 MC 적응기를 예고한 가운데 김준호와 장영란은 베테랑 예능인다운 여유와 센스로 든든한 동생 역할을 소화한다.

본격적으로 소문을 품은 님들을 찾아 나서면서 '뼈그맨' 김준호에 이어 장영란의 활약 역시 빛을 발한다. '님'에 대한 힌트로 '애로 부부'라는 뜻밖의 키워드가 등장하자 "야한 쪽인가?"라는 발칙한 상상을 떠올려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다.

'애로 부부'는 어떤 사연을 가진 '님'이며, 남진, 김준호, 장영란이 주인공을 찾아가는 길에 어떤 맛과 멋과 흥이 기다리고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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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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