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한국갤럽이 2021년 4월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문재인 정부 출범 4주년을 맞이하는 현시점 경제, 고용노동, 복지, 교육, 대북, 외교, 부동산 정책과 공직자 인사 각각에 대해 잘하고 있는지, 잘못하고 있는지 물었다.
그 결과를 분야별 긍정률 기준으로 보면 복지 정책이 48%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외교·교육 각각 29%, 고용노동 27%, 대북 24%, 경제 22%, 공직자 인사 14%, 그리고 부동산 정책은 1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대상 8개 분야 중 복지에서만 긍정 평가가 앞섰고, 그 외는 모두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1년 전인 작년 5월 초 조사에서는 복지 외교 교육 경제 분야, 즉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관심과 자원이 집중된 분야들의 정책 긍정률이 재작년 11월 대비 10%포인트 이상 상승했었다. 그러나 최근 1년간 전 분야에 걸쳐 긍정률이 하락했고,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대부분 최저 수준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분야별 정책 긍정률은 복지 75%, 외교 60%, 교육 51%, 고용노동·대북·경제 40%대 중후반, 공직자 인사 30%, 부동산 18% 순이다. 여당 지지층도 공직자 인사와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 시각이 우세하다.
한편,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복지 분야에서 긍정률 30%, 교육 13%, 나머지에서는 한 자릿수에 그쳤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정책 분야별 긍정률은 복지 34%, 고용노동 20%, 교육 외교 대북 경제 10%대, 공직자 인사와 부동산은 10% 미만으로 여당보다 보수 야당 지지층에 가까운 경향을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의 조사기간은 2021년 4월 27~29일이고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이다. 응답방식은 전화조사원 인터뷰이며 조사대상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이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301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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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