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글로벌 테크 미디어기업 퍼블리시(PUBLISH,Inc.)와 법무법인 디라이트(D’LIGHT)가 손을 맞잡았다. 양사는 향후 블록체인 분야에서 업무협력과 온라인 계약 플랫폼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달 26일 퍼블리시는 디라이트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디라이트 사무실에서 퍼블리시 얼라이언스 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디라이트는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인 '퍼블리시 얼라이언스'에 합류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이번 협약으로 디라이트는 퍼블리시 얼라이언스에 참여해 가상자산 자율규제 및 평가 사업과 투자자 보호, 공시 등의 업무에 협력한다.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의 블록체인 기술 도입, 분산신원증명(DID),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대체불가토큰(NFT) 등 블록체인 관련 다양한 사업에 대한 법률 자문도 지원한다. 

퍼블리시는 올인원(All-in-One) 온라인 전자계약 플랫폼인 '코메이크' 사업에 협력한다. 코메이크는 비즈니스 형태에 적합한 전자계약 솔루션으로, 전자계약의 모든 단계를 연결해 통합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법무법인의 검토를 마친 전자계약 양식 300여 종을 고객에 제공하고 비즈니스 형태에 맞게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디라이트는 블록체인·인공지능(AI)·빅데이터·바이오 등 4차산업 분야에 특화된 법무법인이다. 기존 단방향 법률 서비스에서 벗어나 고객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전방위적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며, 공익·환경보호 등 공유가치(Shared Value)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아시안 리걸 비즈니스(ALB) 한국 법률 대상에서 ‘올해의 부티크 로펌(소규모 전문 로펌)’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퍼블리시는 미디어 산업 혁신을 목표로 퍼블리시 프로토콜 기반의 미디어 댑 발굴과 유기적인 생태계 성장을 위한 새로운 미디어 표준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미디어 컨텐츠관리시스템(CMS) '퍼블리시소프트'를 출시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 도입을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한 글로벌 미디어·기술업체·학문기관 연합체 ‘퍼블리시얼라이언스’를 출범했다. 

지난해 9월에는 미디어 시장 확장과 혁신을 위해 2,800여 회원사를 보유 중인 국내 1위 인터넷 언론 CMS 서비스 기업 ‘엔디소프트’와 MOU를 체결하고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CMS 서비스 제공에 협력하고 있다.

권성민 퍼블리시 대표는 “디라이트와의 협업을 통해 가상자산 사업 및 투자를 위한 정보와 지침서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한 투자 생태계에 기여하겠다”며 “스마트 컨트랙트가 탑재된 전자계약 솔루션 개발과 확장이 비즈니스 분야 보안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원희 디라이트 대표변호사는 "디라이트가 그간 블록체인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건전하고 안전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일조하게 되어 기쁘다"며 “코메이크 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단순한 법률자문을 넘어 솔루션 제공 로펌으로 성장해 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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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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