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특금법 시행을 약 한달 앞둔 지금 업계에서는 실명계좌발급을 위해 발을 구르고 있다.
현재 실명계좌 발급까지 완료된 거래소는 업비트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소위 빅4라고 불리는 메이저 거래소들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대표 허백영)은 최근 NH농협은행 측과 실명계좌 관련 이슈로 ‘밀당’을 하고 있다.
트래블 룰이란 거래소가 암호화폐 송금인과 수신인 등 가상자산 이동 관련 정보를 보관해야 하는 규정이다. 농협 측은 ‘트래블 룰 구축’ 등을 놓고 빗썸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빗썸은 현재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까?
빗썸 측은 CBC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농협은 글로벌 은행인 만큼 트래블룰 준수를 비롯한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며 “당사 역시 기준 금융권에 준하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해당 프로세스 구축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들을 농협 측에 잘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농협과 논의하고 있는 실명계좌 연장과 발급 확인서에 대한 이슈는 빠른 시일 내로 정리될 것으로 보이고, 빗썸은 현재 해당 건만 정리되면 바로 가상사업자 신고 수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전했다.
즉, 발빠른 대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태임을 전했다.
현재 발등에 불이 떨어진 곳은 빗썸 뿐만이 아니다. 25일 금융위원회는 국내 63개 거래소 중 ISMS 인증을 받은 가상자산 거래소 21곳을 공개한 바 있다. 이들 거래소는 9월 24일까지 실명 계좌를 갖춰야 하는 입장이다.
이에 투자자들을 향해 ‘주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25일 정부에서 ISMS 미보유 기업 42곳을 발표했다. 이중에는 지금도 코인거래가 진행 중인 거래소도 다수 있다. 예정된 바와 같이 9월 24일까지 가상자산 사업자가 신고 수리를 완료하지 못할 경우 해당 업체는 국내에서 영업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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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