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2일 오전 10시 30분 SBS에서는 추석 특선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를 방영한다.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는 십여 년을 한 몸처럼 살아온 지체 장애인 최승규 씨와 지적 장애인 박종렬 씨의 실화에서 출발해 극화한 이야기이다.
1996년 광주의 한 복지원에서 처음 만나 별명이 ‘강력 접착제’였을 정도로 매일 붙어 지낸 두 사람은 한 명은 머리가 되고 다른 한 명은 몸이 되어, 부족한 것을 서로 채워주며 친형제나 다름없이 생활했다.
2002년에는 광주대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한 최승규 씨를 위해 박종렬 씨가 4년 동안 휠체어를 밀고 강의실을 함께 다니며 책장을 넘겨줬고, 그 도움으로 최승규 씨는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이처럼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두 사람의 2인 1조 인생 실화는 ‘나의 특별한 형제’를 통해 결국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누군가와 함께할 때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웃음과 감동의 드라마로 전달한다.
또한 ‘약한 사람들은 함께 할 수 있어서 사실은 강자보다 더 강하다’라는 이 영화의 메시지는 이기주의와 냉소주의로 분열된 현대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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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이기호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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