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S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3/425396_229780_4848.jpg)
[CBC뉴스] 지난 3일, 119 구급 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는 아이의 엄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사랑이(가명)를 보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고 하는데.
사랑이는 그 나이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왜소해보였다고 한다. 또래 아이들 몸무게가 보통 15kg대인 반면 아이는 고작 6-7kg로, 굶어죽은 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다. 사랑이를 검안한 의사의 신고로 아이 엄마를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한 경찰. 사랑이는 왜 이렇게 비참하게 죽어갔던 걸까.
아이가 죽어갈 당시 집에는 17개월 된 어린 동생 한명만 같이 있었다는데 동생의 영양 상태 또한 심각해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는 상태라고. 아이의 엄마는 경찰에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는데. 제작진은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았던 아이 엄마의 동거남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의 상태를 몰랐냐는 질문에 아이가 울지 않았기 때문에 배가 고픈지 몰랐다는 이상한 말을 하는 동거남 박씨. 심지어 지난 2월부터 사랑이의 옷을 갈아입혀줄 때 ‘너무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병원에 데려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한다. 게다가 숨진 3살 아이에게 하루에 한 끼 그것도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줬다며 자신은 할 일을 다했다는 듯이 얘기하는 남자. 그도 결국 지난 화요일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고 말았다.
2022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이해하기 힘든 비극. 아이는 왜 보호받지 못하고 굶어 죽어간 걸까? 이런 비극을 막을 수는 없는 걸까?
SBS ‘궁금한 이야기Y’는 11일 밤 9시 방송된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