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자료사진=본 기사와 무관.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3/425575_229983_351.jpg)
[CBC뉴스] 북한은 16일 오전 9시 30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추정)을 발사했으나 발사체가 초기 단계에서 상승하다가 20킬로 이하 높이에서 공중 폭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에 따르면 북한이 지난 2월 27일과 3월 5일 평양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신형 ICBM 성능시험을 위한 탄도미사일 발사를 진행했고, 오늘도 평양 순안 일대에서 탄도미사일이 발사된 점을 고려할 때 같은 시험을 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정 북한연구센터장은 이미 한미 군과 정보 당국은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초에도 신형 ICBM 추가 발사가 가능하도록 준비하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일요일과 월요일에는 비가 내렸고 어15일은 완공을 앞둔 송신, 송화지구 1만 세대 아파트 건설장에 대한 김정은의 현지지도가 있어 북한은 발사 시점을 오늘로 선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 센터장에 따르면 북한은 이번 시험발사의 실패 원인을 면밀하게 분석해 다시 같은 유형의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하거나 체면을 살리기 위해 실패 가능성이 적은 다른 미사일을 조만간 시험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연초에만 해도 북한은 4월 15일 김일성의 110회 생일 전에 인공위성(정찰위성)을 먼저 발사하고 그것에 대해 미국이 대북 제재를 가하면 남한의 위성 발사는 괜찮고 북한의 위성 발사는 안 된다는 미국의 논리는 ‘대북 적대시 정책’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반발하며 신형 ICBM 시험발사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었다는 것이다.
그는 북한은 우크라이나 문제로 미․러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현재의 상황이 국제사회의 강력한 대북 제재에 대한 우려 없이 신형 ICBM을 시험발사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3월 9일의 대통령 선거에서 북한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가진 국힘의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지만 5월 10일 공식 취임하기까지는 북한이 신형 ICBM을 발사해도 의미 있는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도 고려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북한이 올해 1월에만도 7차례나 미사일 발사를 진행한 점에 비추어볼 때 앞으로도 5월 10일 윤석열 정부 출범 때까지 북한은 집중적으로 신형 ICBM 성능시험이나 정찰위성 개발 등을 위한 시험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신형 ICBM을 시험발사해 기술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세 차례 정도의 시험발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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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