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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평화협상 걸림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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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평화협상 걸림돌?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2.04.08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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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러시아군의 민간인 집단 학살 참상이 드러나면서 전 세계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지난 3일,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장악했던 수도 키이우 인근 도시 부차 지역에서 민간인 시신 410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집단 매장 터로 보이는 구덩이에 제대로 수습되지 않은 시신이 도처에 방치돼 있고 가로수에 손이 묶인 채 숨진 사람들이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들에게 성폭행이 가해졌다는 주민들의 증언도 잇따르고 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2천여 건의 러시아군 전쟁 범죄 의혹 사건 중 하나라고 얘기한다. 이미 러시아 군부와 정치 지도자 205명의 용의자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 미국 등 서방국가에서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대한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제법에 따르면 민간인 피해 관련 전쟁 범죄로 기소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일, 바이든 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을 또다시 "전범"이라고 지칭하며 전범 재판에 회부할 것을 촉구했고 EU 각국에서는 러시아 외교관들을 대거 추방하고 있다.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 또한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대한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는 전쟁 발발 이후 민간인을 살해하지 않았다고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다.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평화 협상을 방해하고 폭력을 악화시키려 한다며 유엔 안보리에 회의를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한 러시아 대사관에서는 증거 영상의 시신이 움직인다며 아예 조작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렇게 집단학살을 둘러싸고 우크라이나-러시아간 대립이 격화되면서 평화협상의 진척이 더욱 늦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 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협상의 새로운 걸림돌이 되고 있는 부차 대학살 의혹을 조명해 본다. 9일 밤 10시 30분 KBS 1TV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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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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