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글로벌 조사 네트워크 WIN이 2021년 10~12월 39개국 성인 33,236명에게 본인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가 어떠하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18%가 '매우 건강하다', 59%는 '건강한 편'이라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39개국 성인 열 명 중 여덟 명(77%)이 스스로 건강하다고 평가했다. 18%는 '건강하지 않은 편', 4%는 '전혀 건강하지 않다'고 답했고 1%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 2018년과 2019년, 코로나19 팬데믹 첫해인 2020년, 그리고 백신 접종 후 일상회복을 향해가는 2021년 막바지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인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는 코로나19의 위협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의견이며, 전례 없는 극한 상황에서 방역과 보건에 더 신경쓰는 등 개개인이 잘 적응한 결과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조사는 2021년 11월 5~28일 전국(제주 제외) 성인 1,500명을 대상으로 했다.
'전반적으로 매우 건강하다'가 19%, '건강한 편' 70%, '건강하지 않은 편' 9%, '전혀 건강하지 않다' 1%다. '매우 건강하거나 건강한 편' 응답은 89%로, 39개국 중에서도 최상위권에 속한다.
1994년, 2002년 같은 질문을 했을 때 '매우 건강하거나 건강한 편' 응답은 각각 75%, 82%였다.
현재 한국인 절대다수가 자신이 건강하다고 자평하지만, 그 확신의 정도는 예전만 못하다.
'매우 건강하다'는 응답만 보면 1994년(36%)과 2002년(43%) 40% 안팎에서 2018년 이후 10%대로 크게 감소했다.
한편 이조사는 한국갤럽-WIN 자체 조사이며 층화 집락 확률 비례 추출이다. 응답방식은 면접조사원 인터뷰 방식이며 조사대상은 전국 전국(제주 제외) 만 19세 이상 1,500명이다.
표본오차는 ±2.5%포인트(95% 신뢰수준) , 응답률은 28%(총 접촉 5,394명 중 1,500명 응답 완료)이다.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핫이슈를 빠르게 'CBC뉴스 텔레그램'
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