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5일 열린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 참여해 그룹 비전에 대해 나누고 있다.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7/430243_235637_4757.jpg)
[CBC뉴스] 산업군을 막론하고 다양한 기업에서 기존 세대와 MZ세대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시도하고 있다. 딱딱하고 수직적인 문화를 싫어하는 MZ의 특성상 조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탈권위’는 필수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우리금융그룹(회장 손태승)은 최근 MZ세대와 본격적인 친화(親和)에 나섰다. 특히 사명인 ‘우리’를 활용해 역동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금융 측은 CBC뉴스 취재진에 “우리금융은 세대장벽을 허물고 MZ세대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MZ세대 직원들과 소통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 산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최근 ‘MZ세대가 주도하는 금융업의 미래’ 보고서를 통해 우리나라 인구의 38%를 차지하는 MZ세대가 오는 2030년에는 생산연령 인구의 60%를 차지하며 경제활동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과정에서 MZ세대가 경제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전망도 냈다.
즉, 우리금융의 경영 방향성을 ‘현재’가 아닌 ‘미래’에 둔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일각에서는 그간 MZ세대가 디지털 환경에 보다 익숙하다는 특성상 금융권의 아날로그 적인 측면과 시너지를 내기 위해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왔다.
이러한 시대 변화속 우리금융그룹의 MZ세대와의 소통 의지는 손태승 회장의 언급을 보면 드러난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우리금융그룹의 ‘블루팀’과 ‘레드팀’ 2기 선발식에서 “고객과의 최접점에 있는 직원들과 격의없는 소통을 통한 신속한 의사결정은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살아남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가 실제 그룹의 디지털 서비스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영진과 일반직원들이 양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피력하기도 했다.
또 손 회장은 이달에는 그룹사 소속 MZ세대 직원들과 ‘1일 쿠킹클래스’ 행사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 우리금융 측에 따르면 이날 행사의 주제는 그룹사의 MZ세대 직원들과 CEO와의 ‘격의없는 소통’이었다고 한다.
특히, 손 회장이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만든 요리로 직원들과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소통에 대한 비전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또다른 예로 우리금융그룹은 ‘리버스멘토링(Reverse Mentoring)’을 시행하고 있다. 리버스멘토링이란 쉽게 말해 실무자가 경영진에 역으로 멘토링을 하는 일종의 소통 정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본지는 우리금융 측에 “리버스 멘토링을 도입하게 된 배경과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우리금융그룹 측 관계자는 “리버스멘토링은 상하관계를 넘어서는 소통의 방법으로 신상품개발, 마케팅기법, 디지털 등을 주제로 정보와 생각을 자유롭게 교환 및 공유하고, 경영진은 멘토단의 의견을 바탕으로 영업현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상품 및 서비스 개발을 비롯해 경영전략수립 등에 활용할 계획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한편 손태승 회장은 2022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 당시 “상반기에 양호한 재무실적 등 좋은 성과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컸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 측 관계자는 "이날 경영전략회의 상생경영선포식에서 고객을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을 위한 경영을 하겠다고 선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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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