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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니스
‘궁금한 이야기 Y’ 할머니와 개들의 위험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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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 할머니와 개들의 위험한 동거
  • 박은철 기자
  • 승인 2022.07.2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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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사진제공 : S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CBC뉴스] 조용하고 평화롭던 산골 마을이 끔찍한 살육의 현장이 되었다. 기르던 강아지가 물려 죽고, 닭 수십 마리가 공격을 받아 처참히 물어뜯기는가 하면 심지어 고라니까지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된 마을. 공포의 시작은 2년 전 김 할머니가(가명) 이곳으로 이사를 오면서였다. 할머니가 기르는 40여 마리의 개들이 집을 빠져나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는 것. 개들이 환자나 노인들에게는 유독 더 사납게 덤벼들기도 해 주민들마저 불안에 떨며 공포 속에 살고 있다는데. 

“(개들이) 물리는 소리가 여기까지 다 들리는 거예요. 너무 처참했어요.”
“워낙 닭들이 많이 물려 죽고, 저희 개도 죽었잖아요.”
“이거 보세요. 이거 고라니 잡아먹고 있는 거예요.” - 마을 주민들 인터뷰 중 

할머니가 개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다는 컨테이너는 말 그대로 개(犬)판이었다. 허름한 컨테이너 속에서 수십 마리의 개들과 함께 다리도 제대로 펴지 못한 채 지내고 있다는 할머니. 들끓는 모기떼와 더워지는 날씨 속에 사람도, 개도 모두 지쳐 보이는 환경이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할머니가 2년 전 한 동물후원단체로부터 거액의 후원을 받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었다. 

넉넉하지 못한 환경에서 개를 키우던 할머니에게 한 동물병원의 미용사였던 박 씨(가명)가 개들과 함께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거처를 알아봐 주겠다고 약속했고, 사랑하는 개들과 안락하게 살 수 있는 생활공간을 마련해 준다는 말을 철석같이 믿고 모든 것을 박 씨에게 맡겼지만, 할머니에게 남겨진 것은 지금의 이 무너질듯한 컨테이너뿐이었다고. 본인 앞으로 모금되었다는 수천만 원의 후원금은 행방도 알지 못하게 되었고, 컨테이너를 짓는다는 명목으로 박 씨로부터 500만 원을 갈취당하기까지 했다고 주장하는 할머니. 

하지만 박 씨를 통해 들은 이야기는 이와 사뭇 달랐다. 할머니의 돈을 뺏은 적도 없으며, 본인의 사비까지 들여가며 후원했다는 박 씨. 그저 성심껏 도왔을 뿐인데 본인의 가게에 할머니의 가족이 찾아와 난동을 부리기까지 하는 모습에 할머니를 도운 일 자체가 후회된다고 했다. 

과연 누구의 말이 사실일까? 할머니와 박 씨 사이엔 어떤 일이 있었던 걸까?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언제쯤이면 이 공포 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할머니와 박 씨, 그리고 마을 주민들 사이의 풀리지 못한 갈등에 대해 알아본다. 29일 밤 9시 방송. 

▶한번에 끝 - 단박제보
▶비디오 글로 만드는 '비글톡'

 

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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