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 로고.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8/431343_236981_4931.jpg)
[CBC뉴스] 창사 이래 역대급 적자를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을 펼치고 있는 한국전력(대표이사 사장 정승일)이 올 상반기에 영업손실 14조 3033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한전 측은 상반기 결산 결과, 매출액은 31조 9921억원, 영업비용은 46조 2954억원으로 영업손실 14조 3033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연간 적자가 5조 8601억이었음을 감안하면 훨씬 더 가파른 수치라고 볼 수 있다.
최근 사장 및 경영진 등이 지난해 성과급을 반납하기로 결정한 만큼, 실적 추이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손실금액은 14조 1160억원 증가한 것으로, 매출액은 전력판매량 증가와 요금조정에도 불구하고 3조 3073억원 증가에 그친 반면, 영업비용은 연료가격 급등 등으로 17조 4233억원 증가한 데 기인했다는 설명이다.
전년동기 대비 주요 증감요인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전기판매수익의 경우 제조업 평균가동률이 73.9%에서 77.1%로 증가해 판매량이 4.0% 증가하였고, 요금조정으로 판매단가가 상승하여 2조 5015억원 증가했다고 한다.
연료비 및 전력구입비로 자회사 연료비는 6조 8239억원, 민간발전사 전력구입비는 9조 6,875억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전력수요 증가로 발전량이 증가하고 LNG, 석탄 등 연료가격 급등과 이에 따른 전력시장가격(SMP)이 2배 이상 상승한 결과라는 것이다.
또한 기타 영업비용으로 발전 및 송배전설비 취득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9119억원 증가하기도 했다.
한전은 "글로벌 연료가격 급등으로 인한 사상 최대 영업손실과 이에 따른 재무구조의 급격한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력그룹사 사장단으로 구성된 '비상대책 위원회'를 중심으로 부동산, 출자지분, 해외사업 등 비핵심자산 매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으며, 투자사업의 시기 조정과 비용 절감 등 자구노력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총 6조원 규모이다.
또한,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에 따라 회사 전반의 경영효율화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연계하여 원가주의 원칙에 입각한 전기요금 정상화 및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한전 측은 3분기 전기요금 조정폭을 연간 조정폭(±5원/kWh) 범위내에서 조정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하여 7~9월분 전기요금에 적용될 연동제 단가를 5원/kWh 인상으로 확정해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앞서 한전 관계자는 CBC뉴스에 "근본적인 해결은 전기요금의 정상화라고 생각한다. 연료비가 급등한만큼 판매비용이 늘어야하는데, 반영을 못하다보니 수익이 악화된 셈이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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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