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3일 도어스테핑에서 현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윤석열 대통령 유튜브 갈무리.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news/photo/202208/431773_237464_4311.jpg)
[CBC뉴스] 세계 달러화 강세 속, 원·달러 환율이 2009년 금융위기 이후 13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3일 원·달러 환율은 1345.50원에 거래 마감됐다. 장중에는 1346원 이상까지 치솟기도 했다. 연이은 연고점 경신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3일 제38회 도어스테핑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서 지금 1340원까지 치솟은 환율 때문에 많은 걱정을 하고 계실 것 같다.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달러화가 2.9% 강세장이 됐고 원화와 유로화가 2.8% 파운드화가 3.1%, 엔화가 2.7%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달러 강세와 원화 약세의 통화 상황이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비상경제대책 회의 등을 통해 리스크 관리를 잘 해 나가겠다. 지금 우리 경제의 대외적인 재무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것이 수입물가를 상승시키고 국제수지를 악화해서 우리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국민들이 불안해하시지 않도록 잘 관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당국에서는 금융안전성 유지에 문제가 없다고 평가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최근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외 금융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현재 국내 금융부문은 대외 충격이 발생하더라도 시장충격을 흡수하고 자금중개기능을 정상적으로 수행하며 금융안정성을 유지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감원은 외환시장과 단기금융시장 등 취약한 고리가 될 수 있는 부분의 주요 리스크요인을 모니터링하고 개별 금융회사의 건전성, 유동성 문제가 금융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되지 않도록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 원장은 “자본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경우 이를 악용하여 투자자 등의 피해를 야기하고 시장 신뢰성을 저해하며 시장 변동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불법, 불공정행위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자본시장의 불법, 불공정행위에 대하여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과 공조하여 철저히 조사하고, 발견된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금융회사는 금융불안 지속에 대비하여 영업에 내실을 기할 필요가 있으며, 투자자도 시장 내 과민반응에 따른 쏠림 현상과 과도한 레버리지를 경계할 필요 있다”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69.4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4조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1,757.9조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6조원 증가, 판매신용은 111.4조원으로 4.8조원 증가했다고 한다.
윤 대통령이 직접 대외적인 재무건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밝힌 바 있지만, 금융위기 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환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여전히 미지수이다.
변동성이 큰 국내외 상황에서 윤석열 정부의 경제 위기 관리 능력이 시험대에 올랐다고 보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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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