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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26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 오늘저녁'에서는 말이 뛰어노는 화성 산속 카페를 소개한다.
경기도 화성시, 어느 한적한 산속에 ‘빨간 머리 앤’이 튀어나올 것 같은 초록색 지붕 집이 있었으니 그곳에 사는 것은 빨간 머리 앤이 아니라 7마리의 말?! 사실 이곳은 넓은 정원에서 말들과 교감하고,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말 카페’다.
산속에서 말 7마리를 기르며 카페까지 운영한다는 박성이(71), 지두현(70) 부부. 오래전, 승마가 취미였던 남편 성이 씨가 승마장 가는 길에 자리한 이곳을 알게 되었고 13년 전, 인수 기회가 생기면서 말 4마리와 함께 귀촌했다.
처음엔 카페를 차릴 생각은 없었던 부부. 말들의 먹이를 챙겨줄 목적으로 카페를 오픈했는데 이제는 말 7마리, 보아 염소 2마리, 까마귀 2마리, 토끼 6마리, 닭 15마리, 개 9마리에 고양이 4마리까지 남편의 지극한 동물 사랑 때문에 무려 45마리의 동물을 보살피고 있다. 두 사람은 하루 한 끼만 먹을지언정 동물들은 매일 두 끼씩 먹이며 카페 수입의 80%를 동물에게 쓰고 있다.
동물농장을 방불케 하는 이곳에 동물보다 많은 게 있었으니 보라색 건물로 들어서자 미술관에 온 듯 아크릴화와 황토로 빚은 조소 작품들이 나타나는데 알고 보니 낭랑 18세, 19세에 미술학원에서 만나 결혼까지 골인했다는 부부. 조소를 전공한 아내와 아크릴화가 취미인 남편이 직접 만든 작품들을 카페에 전시했다. 손재주 좋은 부부는 카페 메뉴에도 진심이라는데 매일 직접 로스팅한 원두로 내린 커피, 그리고 정원에서 기른 페퍼민트로 우려낸 차까지 향긋한 냄새를 물씬 풍기는 귀촌 부부의 산속 카페를 찾아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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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