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 영향으로 지역 상권 일자리 수요 급증...빠르게 일자리 연결하는 서비스로 입지 다져”
“따뜻한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으며 지역주민들 사이에 호응”
[CBC뉴스] 알바 구인구직 시스템이 점점 진화하고 있다. 최근들어 관련 플랫폼도 다양해지고 있으며 유통과 연결된 알바 중개 시스템도 등장한 상태다.
유통 업계에서 알바 중개 사이트로 눈길을 끄는 플랫폼은 단연 ‘당근마켓’이라고 할 수 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10월 시스템을 정비해 자사 테크놀로지를 접목시킨 알바 플랫폼을 선보인 바 있다.
당근알바, 쉽고 빠른 연결 '경험'
“당근알바는 지역에 기반한 새로운 개념의 동네 일자리 연결 서비스로, 일손이 필요한 누구나 ‘당근알바'를 통해 쉽고 빠르게 연결되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당근마켓 측은 당근알바의 궁극적인 기획 배경에 대해 묻는 본지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당근알바는 동네 일자리 연결에 최적화된 서비스 개발과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를 통해 대표적인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취지에 힘입어 당근알바는 유저로부터 높은 호응도를 이끌어내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당근마켓 측 관계자는 “당근알바에서는 함께 일할 아르바이트생을 찾는 가게 사장님부터, 무거운 짐 옮기기나 벌레 잡기, 반려 동물 산책 시켜주기, 명절 전부치기 등 일손이 필요한 이웃들까지, 지역의 크고 작은 일자리 연결이 활발하다”며 “최근에는 엔데믹의 영향으로 지역 상권의 일자리 수요가 급증, 당근알바가 빠르게 일자리를 연결하는 서비스로 입지를 다지며 구인자와 구직자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6070세대에 높은 관심 이끌어내는 중”
최근 6070세대 사이에서 당근알바를 통한 파트타임 구직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제보자 A씨(서초구, 64세)는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주변 지인들이 당근알바를 통해 알바 정보를 얻어서 서로 공유하기도 한다”며 “시급부터 알바 정보까지 일목요연하게 제시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당근마켓이 6070세대로부터 이같은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던 비결은 무엇일까?
당근마켓 측은 “거주 지역 GPS 인증을 기반으로 같은 동네에 거주하는 이웃 간 직거래가 중심이 되면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입지를 다졌고, 중고거래 외에도 내가 사는 동네 곳곳의 각종 소식과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따뜻한 소통의 장이자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잡으며 지역주민들 사이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 세대가 이용하는 당근마켓은 앱 사용 장벽이 높은 중장년층, 디지털약자들도 위치 인증만 하면 편하게 중고물품을 거래할 수 있고, 동네 안에서 자유롭게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다양한 연령을 포용할 수 있게 됐다.
서비스 화면 구성, 게시글 간격, 버튼의 위치, 폰트 크기 하나까지 누구나 쉽게 인지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모든 연령대를 고려하여 설계한 것도 특징”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지역 상권과 지역민을 연결하는 주요 창구가 되고 있는 당근마켓은 시니어 이용자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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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