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금융감독원은 최근 금리상승 기조로 인한 자금부족, 핀테크 산업의 성장동력 둔화, 핀테크 기업의 해외진출 애로 등 핀테크 산업현황을 감안하여 자금지원, 창업활성화 등 지원을 다각도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핀테크 혁신펀드'의 4년간 규모 5000억원에 이어 향후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5000억원을 추가 결성하여 총 1조원으로 확충하겠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는 간헐적으로 운영된 초기단계 핀테크 기업 투자펀드를 상설화하고, 본격적인 사업확장을 준비하는 사업화단계 중점 펀드를 신설하는 등 운영방식을 개선하겠다고 한다.
또 핀테크 기업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금융기관의 대출·보증 공급을 연간 2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핀테크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기관이 참여하는 '핀테크 지원협의체'를 운영하여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지원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테크 분야 '전문가 지원단'을 구성하여 기업이 구상중인 서비스에 대해 종합적인 컨설팅을 지원하고, '기업별 전담 책임자'를 지정하여 서비스 사업화 과정에서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전하며, 초기 스타트업에 대한 보육지원을 확대하고, 원활하게 인력이 공급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대학과 연계한 핀테크 창업과정을 확대하고, 해당 과목 수료자가 핀테크 분야 취업·창업시 핀테크 지원사업과 연계지원을 추진하겠다"라며 "유망한 시장 중의 하나인 아세안 국가를 시작으로 남아시아, 신북방 국가 등으로 진출지역을 확대하고, 추진과제를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핀테크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 돕겠다는 입장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이를 위해 해외 벤처캐피탈(Venture Capital)·엑셀러레이터(Accelerator) 정보와 글로벌 펀드 등 한국 의무 투자비율이 있는 펀드 정보를 제공하여 해외진출과 투자를 연계한다.
또한 다양한 기관에 분산되어 있는 해외진출 정보와 지원사업 등을 집적하여 추천·매칭을 지원한다.
금감원은 "핀테크 기업이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적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신속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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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권오성 기자 ko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