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3일 오전 7시 50분 KBS 1TV '인간극장'에서는 <우리는 가족이 되었다> 1부가 방송된다.
비록 성씨는 다르지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똘똘 뭉쳐 한 집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경기도 고양시에서 그룹홈을 운영하는 이시은(56) 원장과 세 명의 보육사, 그리고 성이 다른 일곱 명의 아이들이 그 주인공이다.
10년 동안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이시은 씨는 7년 전, 어린이집을 접고 그룹홈을 열었다. 더 어려운 환경에 처한 아이들을 보듬고 싶어서였다.
각기 다양한 사정으로 해체된 가정을 떠나 그룹홈에 들어왔지만, 시은 씨와 세 명의 보육사를 엄마와 이모, 고모라는 호칭으로 부르며 구김살 없이 자라고 있는 아이들. 지난 7년간 미운 정 고운 정 쌓아가며 동고동락하던 그룹홈 가족은 이번 겨울, 장남 어진 씨의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다.
혈연으로 맺어진 건 아니지만, 서로에게 가족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 시은 씨와 일곱 명의 형제들. 이혼과 가정 폭력으로 가족들이 해체되고 가족 간의 정이 사라져가는 요즘 그룹홈 가족의 사랑 넘치는 일상을 통해 ‘가족’이란 이름의 의미를 되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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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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