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정부와 여당에 '반값 등록금' 실현을 촉구하는 `6.10 국민촛불대회'가 10일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렸다.
촛불 집회에는 경찰 추산 3700여명의 대학생과 시민 단체, 민주당 손학규, 민주노동당 이정희 등 정치권 인사가 참여해 청계광장과 청계천, 인근 도로까지 인파로 넘쳐났다. 주최 측은 3만여 명으로 추산했다.
10시 30분께 청계광장 집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종로, 명동, 서울시청 앞 광장 등으로 행진하며 이날 밤 12시 넘어서까지 거리 시위를 벌였으나 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다.
그러나 경찰은 이날 청계광장에서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1시간가량 가두시위를 한 한대련 소속 대학생 72명을 도로에서 불법 집회를 한 혐의로 연행, 일선 경찰서 8곳에서 조사하고 있다.
이날 경찰이 살수차를 배치하고 해산 명령을 내리자 대부분 자진 해산했으며 추가 연행자는 없었다.
반값등록금 촛불집회를 주최한 한대련과 등록금넷 등은 11일에도 오후 7시에 청계광장에서 집회하고, 앞으로 매주 금요일마다 집중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하나 기자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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