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3기 경연에서 이소라가 최종 탈락했다. 이소라의 하차로 MC자리는 당분간 윤도현이 대신하게 된다.
이소라는 11일 ‘나가수’ 3기 2차 경연에서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을 불러 6위를 차지했다. 앞서 1차 경연에서 ‘주먹이 운다’를 통해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인 이소라는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며 청중평가단의 호평을 들었다. 그러나 1·2차 청중평가단의 득표율을 합산한 결과 10.3%로 7위에 머물러 다음 경연부터 빠지게 됐다.
이에 “받아들이겠다. 제가 인터뷰 때 7위에 대한말을 많이 했고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다. 오늘은 모든 경연날 중에서 손꼽게 멋있었다”라며 담담하게 소감을 발표했다.
동료가수들 역시 “아쉬운 마음이지만 더 발전한 모습을 기대하겠다”, “최고였다”라며 이소라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소라는 ‘나가수’ 시작 이래 쭉 진행자와 경연자로서 프로그램의 안주인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차분한 진행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이소라의 탈락이 결정되자 많은 네티즌도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날 마지막 인터뷰에서 이소라는 “지금은 김영희 국장님이 많이 생각난다. 출연 결정하기 힘든 프로그램이었는데, 그분을 믿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많이 배웠다. 몇 년 후에는 더 멋있는 모습을 기대한다”며 “나쁜 말을 많이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인데도 팀들과 가수들이 이렇게 많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이 자랑스럽다”며 ‘나가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또한 JK김동욱은 이날 경연의 중간에 노래를 멈춘 것에 대해 “여러분께 진심을 못 전하고 있다는 생각 때문이었다. 제가 룰을 어긴 것이니 책임지고 자진 사퇴하겠다”라는 뜻을 발표했다.
서하나 기자 jindalae@cbc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