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CBC NEWS]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대교구 명동성당에서 이해인 수녀의 <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 > 북 콘서트가 열렸다. '낭송으로 핀 시 노래와 함께하는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400석 공연장이 꽉 들어차 일부 관객은 서서 관람할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이해인 수녀의 최초 북콘서트인 이번 행사는 서율밴드의 노래, 이해인 수녀의 낭송과 강연으로 꾸며져 독자들에게 '읽는 책, 보는 책, 듣는 책'의 기쁨을 선사했다. 또한 작곡가 노영심 씨와 서정훈 신부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이해인 수녀의 < 잎사귀 명상 > < 6월의 장미 > 등을 낭송하기도 했다. 음악과 함께 어우러진 시 낭독이 끝나고 마련된 관객들과의 Q & A 시간에는 이해인 수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여 공연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강연을 통해 이해인 수녀는 '사람들이 서로 이해하지 못하고 불화하는 것이 슬프며, 나와 네가 다름을 하나의 축복이라 생각하며 이해하며 살아가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투병 중에도 북콘서트를 마련해 보다 더 많은 독자들과 호흡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오는 14일 오후 7시 반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한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특히 이번 < olleh ebook 저자와의 대화 > 행사는 푸르메재단 장애 어린이 재활병원 설립 위한 나눔 행사의 의미로 기획되었다. 샘터사와 푸르메재단, olleh ebook, 문예콘서트가 함께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희망의 메신저 이해인 수녀와 나눔과 기부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을 것이다.
출간 두 달 만에 20쇄, 10만 부를 돌파한 《꽃이 지고 나면 잎이 보이듯이》로 사랑하는 독자들 앞에 선 이해인 수녀. 투병 중에도 두 차례의 북콘서트를 통해 독자들 곁으로 성큼 다가온 이해인 수녀의 맑은 글이 주는 울림, 그리고 용기의 힘을 마주해보자.
문의: 샘터사 02-742-492
출처 : 샘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