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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 팔할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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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인생 팔할은 바람'
  • 심우일 기자
  • 승인 2018.01.03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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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새날이 밝았다. 귀성이 끝난 세상에는 겨울의 매서움이 활보한다. 올해는 유난히 명절이 차분하다. 인심도 예전 같지 않고 고향도 예전 같지 않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린다.

힘든 귀성길을 마치고 온 사람들의 눈이 이상스럽게 활기차지 못하다. 마음의 창인 눈에는 얼룩이 자욱하고 근심이 서려 있다. 연휴기간 피곤이 아직 덕지덕지 붙어 있다.

 

예전에는 도시의 각박함과 서러움을 어머니와 아버지가 기다리는 고향 마을에서 풀 수 있었다. 오랜만에 만나는 형제들과 동네 친구들은 밤이 새도록 이야기를 해도 아쉽기만 했다.

하지만 고향에서 조차도 이제 이런 풍경을 찾아보기 어렵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도 내 맘 하나 뉘일 곳이 없다는 것이 이번 설을 보낸 사람들의 푸념이다.

형제들이 형제의 가치를 모르고, 부부가 부부의 가치를 모르고, 심지어 부모자식지간에도 근본적인 정이 엷어지고 있다. 혈육이나 피붙이보다 더한 ‘가치’가 지배한다.

금전 때문에, 제사 때문에, 빚 때문에, 형제가 갈라지고 부모가 반목한다. 형제가 만나면 반갑기보다는 안 보는 게 편한 사이가 됐다. 내 인생 내 권리를 주장하느라 참고 인내하는 모습은 찾기 어렵다. 희생이라는 단어는 점점 사전 속의 언어가 되고 있다. 예보다는 삶이 먼저이다.

모두 쉬쉬거리기는 하지만 내남없이 이런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인생의 팔할은 바람’이라고 노래했지만 ‘팔할의 바람’ 속에서 견디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따뜻한 정이 있기 때문이었다.

바람보다 먼저 누워도 먼저 일어나고 바람보다 늦게 누워도 빨리 일어난다는 민초의 신화도 ‘가족에 대한 각별한 책임’에서 비롯됐다고 볼 수 있다.

이제 팔할의 바람에도 인생은 쉬이 꺾일 수밖에 없다. 의지할 곳 없는 마음 가는 곳이 어디일지 아무도 모른다. 가족을 떠나 인간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신 인류적 사고방식에 미래를 의탁하기에는 너무나 불안하다. 마치 암흑물질로 뒤섞인 공간을 조심스럽게 걷는 기분이다.

불화의 세태가 족보를 이어간다면 증오만 ‘계승’만 될 뿐이다. 불화의 시대를 조성한 사람은 누구일까? 묻고 묻지만 대답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내 자신이 그 원인일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런 사람이라는 점을 인정하기 어려울 것이다. 301호 옆에 있는 302호도 사정은 똑같다고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

다행히 조부모들은 아직은 우리들보다 더 마음이 푸근한 것 같다. 조부모님들은 희생이란 의미를 아시는 듯하다.

이 조부모들은 돈보다는 자녀들을 위한 마음 때문이라고 한다. 조부모들은 자녀가 진정으로 독립할 때까지 도와주는 배려 차원에서 등골이 휘어지는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거기에 몇 푼의 돈으로 환산하려 하는 자녀들은 반성해야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원하는 것은 고맙다는 말이지 돈은 아니다. 귀한 돈보다도 몇 마디의 진정한 감사함이 더 고맙다는 말을 새겨야 한다.

우리민족은 예로부터 봄에는 풍년을 기원하고 가을에는 수확의 기쁨을 즐기는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 농경문화 위에 설과 추석이라는 명절이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이런 문화는 공동체 문화이며 전통적인 가족 유대를 통해 유지돼 왔다.

1인 가구시대 혹은 2인 가구시대에서는 친척이나 심지어 형제까지 부담이 되는 존재일 뿐이다. 오순도순 모여서 정을 나누는 설풍경은 희귀한 장면이 되고 있다.

명절날 더욱 가슴아프고 외로운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가족 구성원 중 몇 명은 재산, 돈, 제사, 고부 갈등 등의 문제에 불만을 갖고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가족끼리 만나면 적어도 슬퍼해 주고 자신의 한 부분을 퍼내어 줄 수 있는 여유는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이번 명절에는 한 가족끼리 피는 아니지만 정이 무너지는 사태를 겪고 온 가족들이 많은 것 같다.

이혼이나 불화 때문에 아들과 며느리가 같이 있지 못하고 한 사람은 부재하거나, 가족 중에 누군가가 빠진 ‘이 빠진’ 세배 모습도 많아진다고 한다.

말들은 못하지만 명절 때마다 이런 '단절의 고통'을 느끼는 가계들이 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설 같은 명절 때 부모형제와 만나기는커녕 왕래를 끊고 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최소한 연민도, 늙은 노모에 대한 배려도 없는 며느리나 사위 심지어 아들, 딸들이 늘고 있다.

지금 내 부모 내 형제에게 못해도 내 직계만 잘 키우면 된다는 생각 때문에 몇십년 후에 자신을 내다버릴 ‘지게’를 못 보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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