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 New York Times
[CBC뉴스|CBC NEWS] 미국의 많은 병원에서 불필요하게 이중으로 CT 스캔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의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200개 이상의 의료 기관에서 CT검사가 남용되고 있다는 것.
CT 스캔은 한 번 할 때마다 엑스레이 사진 350장을 찍는 수준의 방사선이 나온다. 이에 판테코스트 박사는 "이 CT 스캔을 두 차례 반복하는 것은 환자가 두 배나 많은 방사선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신체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비용도 두 배를 지불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예일 뉴 헤븐 병원의 방사선 진단 대표인 브링크 박사는 "CT 스캔의 가장 큰 문제는 방사선 노출이다"라면서도 "하지만 CT스캔은 의사가 종양 등을 진단 하기 위해 필요하며 이것을 제한하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
판테코스트 박사(Dr. Pantecost)도 "'더블 CT 스캔'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혈관이 얽힌 것과 종영을 구분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병원 기록 등을 통해 점차 더블 CT 스캔 문제를 바로 잡아 가겠다고 발표했다.
*용어정리
-CT(Computed Tomography): CT 스캐너를 이용한 컴퓨터단층촬영법. 엑스선이나 초음파를 여러 각도에서 인체에 투영하고 이를 컴퓨터로 재구성하여 인체 내부 단면의 모습을 화상으로 처리하는데, 종양 등의 진단법으로 널리 이용된다.
정승국 기자 press@cbc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