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한국 수영의 간판 스타 박태환이 지난 18일 미국 캘리포티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스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국제그랑프리 수영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8초92의 기록으로 펠프스(49초61·2위)를 누르고 우승했다.
박태환은 이날 자유형 400m(3분44초99)와 19일에는 자유형 200m(1분45초92·대회신기록)에서 1위를 차지해 당당히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경기 후 펠프스는 외신과 인터뷰에서 "박태환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2008년 베이징 올리픽 때 박태환이 "펠프스가 보이지 않았다"라고 인터뷰한 뒤로? 3년만에 세계 챔피언 펠프스를 박태환이 꺾은 것이다.
그러나 박태환 측은 펠프스를 이긴 것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하다. 박태환의 전담 코치인 마이클 볼(호주)은 "이번 대회는 세계선수권대회(7월·중국 상하이)를 앞두고 하는 모의 훈련 성격이 강하다”고 말해 다가오는 세계선수권대회에 모든 힘을 쏟고 있음을 암시했다.
서하나 기자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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