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New York Times
[CBC뉴스|CBC NEWS] 우리는 보톡스 주사를 맞은 사람들의 무표정 때문에 이 사람들이 뭘 생각하는지, 무슨 감정을 느끼는지 모르지만, 그들도 우리가 뭘 느끼는지 모른다고 한다.
남부 캘리포니아 대학의 심라학 조교수인 데이비드 닐(David T. Neal)교수 와 듀크대의 마케팅과 심리학교수인 탠야 차트랜드(Tanya L. Chartland)교수의 연구에 의하면 보톡스는 뇌세포를 파괴하지는 않지만 육체적으로 다른 사람의 감정을 모방할 수 없게 만든다.
보톡스는 얼굴 근육의 운동을 제어하여 얼굴을 '얼린다'. 따라서 다른 사람들의 표정들을 따라 할 수 없으며 이 장애는 보톡스 주사를 맞은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문제를 일으킨다.
표정의 피드백은 사람들이 감정을 인식하는데 필요하다. 이론에 따르면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표정과 행동을 모방한다. 이 모방행동은 뇌로 전파를 보내며, 이 전파로 인해 상대방의 감정이나 의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보톡스는 구현 인식을 제한하기 때문에 보톡스를 맞은 사람들이 상대방의 감정을 이해하는데 방해한다.
데이비드 닐 박사와 탠야 차트랜드 교수의 연구는 보톡스를 맞은 사람과 레스틸렌을 맞은 두 그룹으로 이루어졌다. 레스틸렌은 보톡스와 비슷한 필러로 주름을 없애는데 사용된다. 하지만 레스틸런은 얼굴 근육의 기능을 제어하지 않는다.
두 연구 그룹의 첫 실험은 사람들의 눈 모양을 보고 그 표정에 해당하는 감정을 알아내야 했다. 결과적으로 보톡스를 맞은 대상은 표정을 알아 맞추는 것에서 훨씬 부정확했다.
두 번째의 실험은 표정이나 감정을 과장하는 사람들이 상대방의 감정을 더욱 잘 알아낸다고 알렸다. 얼굴에 젤을 바른 실험 대상들은 얼굴근육을 더 열심히 움직여야 표정으로 감정을 전달할 수 있었으며 이로 인해 더 정확하게 상대방의 감정을 알아 맞출 수 있었다.
CBCi WPi 객원기자 Claire An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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