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소잠한의원
[CBC뉴스|CBC NEWS] 여름철에는 다른 계절과 달리 식중독으로 인한 두드러기가 많이 나타난다.
두드러기는 한의학에서는 '담마진' 이라고 하는데, 피부 또는 점막에 일시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부종으로 인해 홍반과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질환이다.
부산 서면 우보한의원 이수원원장은 "여름에는 뜨거운 날씨로 인해 달아오른 우리 신체를 식혀주고, 적정한 체온을 유지하기 위하여 피부를 통한 열발산이 많아지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신체외부의 온도와는 반대로 신체내부의 온도는 평소보다 낮아지게 된다. 낮아진 신체내부의 온도 때문에 우리 몸의 균형이 깨져서 먹는 음식이나 외부온도, 기타 환경에 대한 저항력이 저하되어 우리 몸속에 활성산소가 많이 쌓이면 이로 인하여 두드러기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고 설명한다.
한의학에서 '식상' 이라고 하는 식중독은 대부분 상한음식을 섭취하게 되어서 발생하는데 구토, 설사, 복통을 유발하며 명치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매우 심한 것이 특징이다. 여름철 뜨거운 날씨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어 있을 때 이렇게 식중독에 걸리게 되면 상한음식 속에 있는 독성이 우리 몸을 공격하게 되어 두드러기가 발생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여러사람이 같은 음식을 먹었을 때에도 다른 사람들은 멀쩡한데 어떤 사람만 유독 피부에 두드러기나 알러지 같은 것이 올라오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경우 음식과 온도뿐만 아니라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스트레스와 같은 감정의 변화도 두드러기를 일으키는 대표적인 원인중의 하나이다.
한방에서는 일반적으로 식중독 두드러기에 음식물의 독을 해독하고, 소화를 돕는 처방과 함께 독성이 피부를 공격하지 못하도록 피부의 기운을 보강하는 처방을 내린다.
하지만 일단 두드러기가 생긴 후 2주안에 없어지지 않고 계속 반복되면 만성화의 단계로 접어든다고 볼 수 있는데 부산 서면 우보한의원 이수원 원장은 "이러한 만성 두드러기의 경우에는 단순히 항히스타민제로 부종이 발생하는 것을 가라앉힐 것이 아니라, 인체 내부의 과다한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면역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고 말한다
이수원원장은 일상생활에서 식중독 두드러기를 예방할 수 있는 세가지 방법을 당부한다.
첫째, 상한음식을 주의하고, 과식하지 않는다. 음식의 부패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성과 소화기능 장애로 인한 인체 내부의 불균형을 예방할 수 있다.
둘째, 적절한 냉방으로 체온을 유지하고, 체온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는 심한 운동은 삼가도록 한다. 인체 내, 외부의 온도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를 예방할 수 있다.
셋째, 마음가짐을 차분히 한다. 여름철은 휴가로 인해 들뜨기 쉽고, 여행에서 오는 피로와 스트레스로 인해 급격한 감정의 변화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CBCi 메디컬이즈 오나래 기자 press@cbci.co.kr
<건강가이드ⓒcbci 메디컬이즈 (http://medicalis.co.kr) , 무단전제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