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광주광역시청
[CBC뉴스|CBC NEWS] 광주시는 경제적·신체적 제약 등으로 여행에 쉽게 참여하지 못하는 사회 취약·소외계층에게 국내 여행기회 제공을 위한 ‘여행바우처’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여행바우처 사업은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에 대해 국내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행사의 패키지 상품이나 숙박, 교통 입장권 등을 구매할 수 있는 바우처 현금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게 하는 제도로써 개인에게는 15만원, 가족을 동반한 경우는 20만원까지 지급하게 된다.
여행바우처의 유형은 개별, 복지시설단체, 지자체기획의 3가지 형태로 운영된다.
개별바우처는 개인 또는 가족이 직접 여행사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일정액을 지원하고, 복지시설단체 바우처는 복지시설 단위로 단체여행을 지원하는 형태이다. 지자체기획 바우처는 지자체가 특별히 지원이 필요하다고 정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여행을 지원해준다.
특히 기획바우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소리를 찾아가는 여행’, 청각장애인과 지체장애인을 위한 ‘체험중심의 여행’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신청 자격요건으로 개별바우처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법정 차상위계층이며, 복지시설단체바우처는 사회복지사업법 등 관련법령에 따른 사회복지시설이고, 지자체 기획바우처는 개별바우처대상자 중 장애인, 다문화가족, 새터민 등이다.
참여자 신청 접수는 22일부터 오는 7월5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www.tvoucher.kr)에서 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경우에는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신청을 받아 대신 입력해 준다.
대상자 선정은 추첨방식을 통해 오는 7월8일 선발하며, 확정이 되면 신용카드 또는 체크카드, 법인카드를 발급 받아 올해 12월말까지 여행사를 통해 패키지상품, 숙박, 교통, 입장권 등의 여행 상품을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리 지역에서 처음 시도하는 여행바우처 사업인만큼 거는 기대도 크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더욱 성숙한 복지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바우처사업 관련 문의는 광주시 관광진흥과, 광주문화재단으로 하면 된다.
CBCi 투어가 안희윤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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