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드라마, 영화계의 고질적 병폐인 출연료 미지급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은 22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드라마 및 영화 출연료 미지급 사태가 해결되고 있지 않다며 관련 제작자 및 프로듀서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대한 출연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출연료가 미지급된 드라마는 KBS의 경우 '국가가 부른다', '그들이 사는 세상', '프레지던트', '남자 이야기', '정글피쉬2' 등 총 5편의 드라마 출연료 8억 9천여 만 원이 미지급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MBC는 '2009 공포의 외인구단', '역전의 여왕', '돌아온 일지매', '히어로', '대한민국변호사', '인연만들기', '파스타' 등 총 7편의 출연료 3억5천여 만 원이, SBS는 '게임의 여왕', '나쁜남자', '아들찾아 삼만리', '태양을 삼켜라' 등 4편의 출연료 2억7천여 만 원이 각각 미지급됐다.
영화의 경우 '하녀', '황해', '영화는 영화다' 등 15편이 출연료를 아직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매협은 "이같은 문제 확산 방지와 조속한 해결을 위해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불량 제작사들과 제작자, 불량제작PD들을 공개하고 이에 따른 후속조치로 이들이 제작하는 드라마에 본회 회원(사) 모두 출연을 거부할 것"이라고 전했다.
CBCi 스포츠엔 서하나 기자 jindalae@cb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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