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 비롯 20개 해변 7월8일부터 8월22일까지 46일간 운영
쾌적한 피서환경·다양한 체험시설·고품격 편의시설 갖춰
[CBC뉴스|CBC NEWS] 동해안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경포해변을 비롯해 강릉지역 20개 여름해변이 오는 7월 8일 개장, 8월 22일까지 46일간 피서객을 맞는다.
또 각 해변마다 쾌적한 피서환경과 맞춤형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고품격 편의시설, 친절서비스 등을 통해 피서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해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축제 이벤트, 청결·편안·질서있는 해변 운영으로 강릉이 최고의 여름 피서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천차만별이던 강릉지역의 해변 운영기간이 올해에는 통일된다.
강릉시는 시범, 일반, 마을 등 해변 규모에 관계없이 올해 20개 여름 해변운영기간을 7월 8일부터 8월 22일까지 46일간으로 통일키로 했다.
해수욕장 개장 시간은 시범과 일반해변은 오전 6시부터 밤 12시까지, 마을해변은 오전 6시부터 밤 10시까지이다.
시는 또 지난해에는 경포와 강문해변은 5,000원, 기타 해변은 1만원을 징수했던 비치 파라솔 요금도 일원화 해 경포를 비롯한 관내 20개 해변 모두 1만원을 징수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경포해변의 야간 피서문화 개선을 위해 청소시간을 매일 새벽 2∼5시까지로 조정, 출입을 통제하고, 가족단위 피서지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축제와 관광상품을 개발키로 했다.
이밖에 경포해변의 비치파라솔 색상을 구간별, 섹터별로 통일하고, 해변 비치크리너 운영, 클린 타임제 운영 등을 통해 쾌적한 해변 환경을 유지토록 할 계획이다.
경포해변에는 번지점프와 공중으로 높이 솟구쳐 오르는 슬링샷 등 피서객들이 직접 참여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 비치사커장, 비치발리볼장, 배구장 등 해변 스포츠시설도 설치된다.
주문진해변에는 12m 높이의 출발지에서 와이어를 타고 길이 419m의 바다 위를 훨훨 날아서 낮은 해변에 도착하는 체험시설인 '아라나비' 시설도 수영복 차림으로 즐길 수 있으며 수상제트스키, 풋살경기장, 농구장도 설치한다.
연곡해변에는 소형풀장과 미끄럼 시설을, 정동진과 옥계 해변에도 다양한 해양레포츠 시설을 설치, 피서객들이 시원한 여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여름 해변 운영기간동안 주문진해변을 제외한 19곳의 해변에서 무료로 주차장을 운영키로 했다.
또 경포해변 등에서는 13세 미만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해 주며, 개인튜브를 가지고 오는 피서객들을 위해 무료로 공기를 주입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포, 주문진, 연곡, 정동진, 옥계 등 5개 시범해변에서는 자율파라솔 설치구역을 지정해 개인 파라솔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경포해변에는 모유 수유실을 운영하고 유모차 및 휠체어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특히 '유비쿼터스 비즈니스 선도지역(Dream ubi-Z 경포)'인 경포 해변 일원에서는 무선 인터넷망이 설치돼 노트북을 가지고 주변의 백사장, 카페, 모텔 등에서 자유롭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해변 중앙통로 등 7개소에 설치된 대형 및 소형 미디어 보드에서는 경포 지역의 잠자리와 먹을거리, 편의시설, 여행정보 등 각종 관광정보를 경포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터치 스크린 형태로 제공한다.
미디어 보드에는 첨단 디스플레이 및 카메라가 장착돼 관광객이 직접 참여하는 동영상 촬영 서비스 및 사진 이메일 전송서비스 등이 구축돼 있다.
이와 함께 경포 3.1 만세공원 내에는 건강측정시스템인 u-헬스케어센터가 설치돼 경포호수를 산책하는 지역주민에게 실시간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해변 개장기간 동안 경찰과 해양경찰, 119구급대 등과 함께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해변에서 발생하는 각종 사건사고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피서객 안전사고 제로화'에 도전한다.
이곳에는 수상인명구조원이 24시간 근무하며 수시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취약시간대인 새벽 1시부터 5시까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근무를 하기로 했다.
또 경포해변 중앙통로 좌우측 2개씩 모두 4개의 해변망루대를 신규로 제작, 수상안전요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피서객의 시각적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CBCi 투어가 안희윤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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