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지식경제부가 7월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6.7%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조정식 의원(민주당·경기 시흥을)이 한국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경부에 도시가스 요금을 추가로 6.7%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6.7%가 인상될 경우, 가구당 3139원을 추가 부담해야 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3월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로 인해 일본 등 전 세계 가스 수요 증가로 공급여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1990년대 중반 계약된 중장기 계획의 계약만료시점이 2013년부터 2015년에 집중됨에 따라 2013년부터 공급량이 부족 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가스공사는 지경부에 가스 요금 추가 인상을 요구했고, 지경부는 현재 가스요금을 인상률을 검토 중에 있다. 인상률은 지난 5월 수준(평균 4.8%)과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조정식 의원은 “IMF 이후 가스산업 구조개편과 발전용가스도입 경쟁 논쟁으로 중장기도입 시기를 놓친 것이 가스값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판매자 우선시장에서 경쟁을 도입하는 것보다 규모의 경제를 통한 물량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CBCi CBC뉴스 정승국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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