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서울시는 3월4일에 오픈한 e-창업스쿨이 개강 100일만에 수강인원 3만명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e-창업스쿨(www.school.seoul.kr)은 창업을 희망하는 시민고객은 누구나 수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난해 맘프러너 교육과정을 확대 개편하여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 온라인 창업교육과정이다.
맘프러너 과정은 6개 강좌였으나 이를 35개 강좌로 확대, 교육콘텐츠를 대폭 강화, 지난해 5250명에 불과하던 온라인 창업교육 수강인원이 오픈 100일 만에 3만472명에 이르는 성과를 거뒀다.
e-창업스쿨이 인기가 높은 이유는 창업에 대한 교육수요는 많으나, 여러 가지 제약으로 창업교육을 받기 어려웠던 시민고객이 시간, 공간의 제약 없이 수강할 수 있다는 편리성과 단계별 체계적인 창업교육 및 튜터(과정담당)를 통한 신속한 질의응답 지원 등을 들 수 있다.
◇창업 왕초보에서 창업도사까지 27개 창업강좌 운영
창업을 준비하기 위해서 반드시 알아 둬야 하는 사업계획서 작성, 고객관리, 업종전망, 상권분석 등 27개 과정을 둬 창업에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과정 중 수강생이 가장 선호하는 과목은 2508명이 수강한 사업계획서 작성이며, 2위는 2473명이 수강한 소상공인의 스트레스 관리, 3위는 1616명이 수강한 사업타당성 분석이었다.
성별로는 남성은 상권분석 및 입지분석, 업종전환 등에 대한 선호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여성은 점포운영 매뉴얼 및 점포 인,아웃테리어 등 점포 운영 및 홍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편 일반과목 수강생 중에서 남성이 2만910명으로 68.6%를 차지해, 여성 예비창업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았다.
◇남성은 벤처, 여성은 패션 창업 분야에 관심
8개 분야로 나눠 실시하는 e-창업스쿨 기본과정에는 총 3340명의 수강생 중 인터넷 창업이 1005명으로 총 수강생의 30.1%를 차지해 압도적인 인기를 끌었고, 외식업 창업과정이 603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에 따라 스마트앱 창업에 총 366명의 수강자가 몰려 3위를, 일반 벤처기업을 창업코자 하는 벤처창업이 32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남성 및 3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은 특히 벤처 및 경영컨설팅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여성은 패션 및 인터넷 창업 분야에 강세를 보였다.
교육인원 3340명 중에서 남성 비율이 전체 교육인원의 66.8%를 차지했으며, 남성 비율이 가장 높은 과정은 벤처창업(88.7%) 및 경영컨설팅 창업(82.2%)으로, 벤처와 경영컨설팅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패션창업에서 가장 높은 64.2%의 비율을 보였으며, 인터넷창업과정도 41.3%를 기록했다.
스마트앱 창업은 30대가 43.6%를 차지해 최근의 스마트폰 열풍에 따른 젊은층의 창업 수요가 신규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단 패션창업 분야에서는 20대가 43.3%로 높았다.
50대 및 60대는 경영컨설팅 창업이 22.3%로 기존 직장생활을 통해 습득된 지식 및 노하우를 활용한 인생 2막 설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오프라인 연계된 탄탄한 창업지원
온라인과정인 e-창업스쿨을 수료하게 되면 오프라인 과정인 하이서울 창업스쿨 과정으로 이어져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위한 교육을 받게 된다.
하이서울창업스쿨은 창업실전과정으로 2010년 6개 과정 600명이었으나, 8개 과정 1800명으로 확대하였으며, 실습과정도 신설(5개 과정 320명)하여 실제 창업과정에 겪는 사례 중심 강의로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서울창업스쿨의 전문과정 및 실습과정 수료자는 창업시 최고 1억원(담보제공시)까지 자금 보증지원 및 수료 후 1년 이내에 5회까지 분야별 전문가를 통한 1:1 컨설팅으로 성공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최고 5000만원(담보제공시 1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하며, 기술창업은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최고 5억원까지 자금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200여명의 하이서울 창업스쿨 전문가 풀을 활용, 전문과정 수료 이후에 실제 창업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에 대해 1년간 5회의 전문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CBCi CBC뉴스 정승국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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