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CBC NEWS] 현대인의 필수품인 휴대폰. 생활에 편리함을 제공하지만 전자파로 인해 건강에 해로움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 가운데 놀랍게도 휴대폰 전화사용이 치매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끈다.
노인성 치매예방 프로그램으로 각종 두뇌회전 게임, 카드놀이, 고스톱, 암기연습이나 수학문제풀이 등이 자주 거론됐다. 하지만 최근 생쥐를 통해 이루어진 장시간 전자파노출영향에 관한 실험에서 핸드폰 사용이 실제로 알츠하이머(노인성 치매) 질병을 예방 또는 치료역할까지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미국 플로리다 알츠하이머 질병 연구센터의 게리 아렌대쉬 (Gary Arendash) 박사는 “알츠하이머 증세를 보이던 생쥐들에게 성년초기 에서부터 휴대폰 전자파를 노출시켜 지켜본 결과 전자파가 쥐의 기억력 기능을 보호해 주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진들을 놀라게 했 다” 며 전했다.
여기에 더욱 놀라운 것은 단순한 기억력 보호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질병을 가진 실험쥐의 증세가 호전된 것을 보여 휴대폰 전자파가 치료효과까지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
전혀 기대치 못했던 실험결과를 바탕으로 전 자파를 이용하여 약물사용 없이도 더 효과적으로 알츠하이머 질병 예방과 치료가 가능한 방법을 개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실험쥐를 상대로 한 실험에서 휴대폰 자기장이 알츠하이머 질병의 원인인 뇌에 축적되는 베타 아미로이드 단백질을 지워내고, 알츠하이머 질병 초기단계의 어린 쥐들에게는 베타 아미 로이드 단백질 형성을 억제하는 기능을 보 여 휴대폰 자기장의 효과가 이번 실험 을 통해 드러났다.
6마리의 알츠하이머 질병을 가진 실험쥐들 을 7-9개월에 걸쳐 하루 1시간씩 지속적으로 일반 휴대폰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강도와 동 일하게 노출시켰다.
알츠하이머 질병 증세인 기억상실의 초기단계에 있는 어린 실험쥐들이 휴대폰 전자파에 노출될 때 인식기능의 저하가 방지되었으며, 치매증상이 없는 건강한 쥐와 동일한 상태를 유지하였다고 한다.
CBCi 메디컬이즈 오나래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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