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i 박근혜 34.4%에 이어 14.9%로 2순위
[CBC뉴스|CBC NEWS] 차기 대권주자 후보군 중 4. 27재보선 분당을 선거에서 승리한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7.2% 포인트 급등하면서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에 이어 차기 대권주자 2순위에 올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대표: 이형수)가 지난 28일 ‘차기 대권주자 적합인물’을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4.4%의 응답자가 박근혜 전 대표를 손꼽았다. 이어 손학규 대표가 14.9%로 뒤를 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달 13일 같은 조사에선 지지율 36.5%로 이번에 2.1% 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손학규 대표가 큰 폭의 지지율 상승을 보인데 반해 4.27재보선 김해을 선거에서 야권단일후보 패배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과 자평이 나온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지난달 10.7%에서 7.1%로 3.6% 포인트 소폭 하락하며 차기 대권주자 2순위에서 4순위로 밀려났다. 3순위는 오세훈 서울시장 8.1%(지난달 8.0%,0.1%p↑)이다.
이어 이회창 자유선진당 대표 5.5%(3월:4.3%, 1.2%↑), 김문수 경기도지사 4.6%(3월:5.8%, 1.2%p↓), 한명숙 전 국무총리 3.7%(3월:5.3%, 1.6%p↓), 정몽준 한나라당 전 대표 3.3%(3월:2.7%, 0.6%p↑) 등의 순이었다.
권역별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여전히 전라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고루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다. 전라권에서는 손학규 대표가(35.3%)가 박근혜 대표(16.6%)를 지난달에 비해 다소 큰 폭으로 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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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별로는 여당인 한나라당 지지 응답자 50.7%가 박근혜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제1야당인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은 손학규 대표(35.0%)를 가장 많이 지지했다. 지난달 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 응답자들도 박근혜 전 대표를 가장 많이 지지했었다. 4.27재보선 이후 야권 대선 후보로 손학규 대표가 뚜렷한 인지도를 갖추고 있는 모양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