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전 대변인이 최근 칼럼을 통해 조선일보를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한국일보, 세계일보, 문화일보 등을 거친 언론인이다. 문화일보에서 재직기간이 제일 길었다고 할 수 있다.
보수언론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조선일보에 대한 적대적 의지를 피력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아주 신랄하게 조선일보를 공격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천벌을 맞는구나, 천벌을!"이라는 말로 '윤창중, 조선일보를 말하다'를 시작했다.
조선일보의 최고 상징적 자리라고 할 수 있는 주필이 대한민국의 가장 부패한 언론인임을 고백하게 됐다며 송희영 주필 사건을 들먹였다.
윤 전 대변인은 청와대를 치려다가 지네들의 얼굴이 성형불가 정도로 망가져 버렸다며 청와대의 손을 들어줬다.
윤 전대변인이 이토록 조선일보에 대해 모질게 구는 것은 이유가 있었다.
그는 "관속으로 들어가지전까지는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언론매체중 유달리 신문 종편 다 동원해 나를 난도질했다"고 밝혔다.
윤 전대변인은 언론사 근무 30년의 자신의 경험으로 비춰보면 지능적으로 언론권력을 이용해 자신들의 이익을 지능적으로 많이 추구해온 언론이라고 정의했다.
윤 전대변인은 문화일보라는 비록 작고 영향력이 적은 신문사에 있었지만 정치담당 논설위원으로 사설과 칼럼을 13년 동안 썼다고 스스로를 평가했다.
윤 전대변인은 특히 조선일보는 적대시하면서 유리한 기사는 단 한줄도 쓰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겨레까지 무조건 조선일보를 따라가는 경향이 컸다"며 조선일보 따라쓰기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