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주요 온라인서점 중에 하나인 ‘예스24’가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세이토큰’(SEY, Smart Equity of Yes24)을 내놓았다.
최근 예스24는 예스24 독자들의 콘텐츠 응원과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고자 자체 개발한 세이토큰을 공식 발행한다고 밝혔다.
예스24 측은 “그동안 축적한 기술적 역량과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차세대 메인넷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예스24는 세이토큰을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시프트북스’에 먼저 사용할 계획이다. 시프트북스는 예스24가 추진하는 참여자 주도형 플랫픔이다. 지난 2016년 디지털 콘텐츠 연재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국내외 애니메이션과 라이트노벨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세이토큰은 시프트북스에서 제공된다. 독자들이 마음에 드는 작품의 ‘응원하기’를 누르면 해당 작품의 작가가 저작권료와 함께 독자들의 응원 순위에 따라 보상 차원에서 세이토큰을 지급받을 수 있다.
응원단에 가입하면 매일 일정 수의 응원하기 기회를 부여받을 수 있고, 좋아하는 작품에 대해 응원하기를 일정 수 이상 클릭하면 세이토큰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체 암호화폐 지갑도 제공한다. 지급 받은 토큰은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지갑을 통해 예스24나 시프트북스에서 콘텐츠 이용 등에 소비할 수 있으며 상대방에게 전송할 수도 있다.
한편 세이토큰은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ERC-20규격의 암호화폐다. 이더리움 지갑 전송도 가능하다. 예스24는 이더리움 전송 수수료 상승 등의 문제에 대비해 오는 2021년까지 자체 메인넷을 개발할 예정이다. ICO(암호화폐공개)는 오는 2019년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총 발행량은 10억 개다.
예스24 측은 “시프트북스는 세이토큰을 활용해 작가들과 독자들이 주체가 돼 좋은 콘텐츠를 발굴하고 보상을 받는 생태계 구축을 목표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