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NEWSㅣ씨비씨뉴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입장'이라는 글을 발표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이 밝힌 부사장의 입장에는 선친인 고 조양호 회장 타계 이후 회장의 뜻과는 다르게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입장문 전문을 살펴보면 해석 여하에 따라 향후 한진칼 운영에 대해 남매간 경영권 이견의 가능성을 시사 하는 대목이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부사장의 입장이라는 글에서 "선대 회장님은 생전에 가족들이 협력하여 공동으로 한진그룹을 운영해 나가라고 말씀하시는 등 가족들에게 화합을 통한 공동 경영의 유지를 전하셨습니다. 또한 선대 회장님은 임종 직전에도 3명의 형제가 함께 잘 해 나가라는 뜻을 다시 한 번 밝히시기도 하셨습니다."라고 공동경영 유지를 언급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원태 대표이사는 공동 경영의 유훈과 달리 한진그룹을 운영하여 왔고, 지금도 가족간의 협의에 무성의와 지연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라며 공동경영 유훈과 달리 운영돼 왔음을 지적했습니다. 또 그는 "그 결과 한진그룹은 선대 회장님의 유훈과 다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조 전 부사장은 "상속인들간의 실질적인 합의나 충분한 논의 없이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대규모 기업집단의 동일인(총수)이 지정되었고, 조 전 부사장의 복귀 등에 대하여 조 전 부사장과의 사이에 어떠한 합의도 없었음에도 대외적으로는 합의가 있었던 것처럼 공표되었습니다. "라며 총수로 지정된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진행ㅣCBC뉴스 = 권오성 아나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