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중기부 중소기업중앙회와 상생협약을 체결한 '자상한 기업' 삼성전자가 코로나19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발생하자 화진산업 등 스마트공장 추진 중소기업에 자체 멘토들을 파견하여 마스크 등 생산 향상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중기부가 선정한 자상한 기업에는 포스코, 국민은행, 현대·기아차,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11개 기업이 있다.
파견된 멘토들은 평균 25년 경력 생산설비 전문가로 구성되어 생산공정개선, 효율화 및 기술지도 등으로 마스크 제조업체들이 추가 투자 없이도 생산량을 단기에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지원했다는 것이다.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인 E&W, 레스텍, 에버그린, 화진산업의 생산성은 대폭 향상돼 4개사 합계 일일 생산량이 기존 92만개에서 139만개로 51% 증가했다.
마스크 업체들에 따르면 전문가들이 신규설비의 셋팅, 기존설비의 순간 정지 해소 등 기술적 지원뿐만 아니라, 작업대 등과 같은 현장에서 필요한 도구도 직접 제작해 주고, 필터공급처 연결하여 삼성전자 금형센터의 금형제작 지원을 받는 등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다.
중기부는 "삼성전자의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마스크 제조업체의 생산성이 단기간에 크게 향상됐다는 소식에 마스크 제조업체뿐만 아니라 손소독제, 의료용 보안경, 진단키트 제조업체들의 지원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지원 신청이 이어지고 있는 기업은 마스크 14개사, 손소독제 8개사, 의료용 보안경 3개사, 진단키트 2개사, 기타 의료기기 제조 3개사 총 30개사이다.
삼성전자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보급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신청 코로나19관련 제품생산 업체별로 주요생산품을 살펴보면 양말 마스크, 산업용 및 보건용 마스크, 단열 포장용 에어캡, 공산품 일반마스크 생산, 베이비물티슈, 보건용 황사방역 마스크, 살균소독제, 탈취제, 세정제, 손소독제, 치약 등 의약외품, 가글, 제습제, 정제수, 의료기기 호흡기 관련, 살균수, 주방세제, 세탁세제, 의료용 보안경, 차광보안경, 선글라스 등, 체외진단 의료장비, 체외진단 의료 소모품, 의료용 세균배양 용기, 비이식형 혈관접속용 기구, 의료기구용 클립, 의약품 주입여과기, 전기손건조기, 손소독기 등 다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