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교육부는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 시작일을 5월 13일에서 5월 20일로 1주일 연기하고, 그 외 학년의 등교수업 일정도 1주일 연기한다고 밝혔다.
즉 고3 이외 학년 등교수업 일정은 1주일 순연하되 감염증 확산을 예의 주시하면서 교육부 방역당국이 긴밀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최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서 발생한 감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인원은 총 86명이다.
이 가운데 이태원 클럽에 방문해 확진된 경우가 63명, 가족, 지인, 동료 등 2차 접촉자에게 발생한 경우가 23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시에서 파악한 연휴 기간 중 해당 클럽 방문자 5,517명 가운데 역학 조사는 2,456명만 진행돼 감염병의 통제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는 것이다.
고교 3학년 이외 유초중고의 등교 일정과 방법은 1주일 연기를 원칙으로 하되, 향후 역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변동이 있을 경우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라는 것이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학생 안전과 학습권 보호 모두를 지키기 위해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며, 학교 현장의 의견도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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