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리플쑈] 초중고 등교시기가 도마 위에 올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등교가 수차례 연기되는 등 사상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세계에서 인정한 한국의 대처로 현재 확진자수는 감소세를 띠고 있지만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는 등 일련의 사태로 인해 여전히 등교시기에 대해 논쟁이 오가고 있는 것이다.
고3의 경우 20일 전국적으로 등교를 시작한 바 있다.
시민들은 초중고 등교시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시민들과 만나 다양한 의견을 들어봤다.

아직 등교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76%를 차지했다. 조속히 등교를 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은 20%, 그 밖에 기타 의견은 4%로 나타났다. 이는 고3이 지난 20일 등교를 시작한 바 있지만 아직은 등교시기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등교 시기를 연기해야 한다고 답한 시민 중 다수는 ‘학교는 대표적인 밀집 공간인 만큼 집단감염과 확산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등교를 앞당기는 것보다는 온라인 수업의 활용도나 학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다른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과 감염된 학생이 학교 폭력이나 왕따를 당하는 등 2차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반대로 하루 빨리 학생들의 등교를 진행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답한 시민들은 맞벌이부부와 같은 학부모들의 부담감에 우려를 표했고, 학업과 교육도 중요하기 때문에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정부의 방침을 잘 지키면서 등교한다면 괜찮을 것 같다는 입장이다.
그밖에 기타 의견으로는 고등학생의 경우에는 등교를 하고 초등학교, 중학교 학생들은 등교를 미뤄서 학년별로 차등적으로 등교를 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