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AI를 활용한 면접이 확산되는 추세다. 다수의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흐름에 발맞춰 AI 비대면 면접을 도입하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꼽은 '코로나19로 인해 크게 달라진 채용시장 트렌드'로 '화상 면접 등 AI 면접으로 대체(48.7%)'가 1위로 나타나기도 했다.
고양시는 8일 AI 면접 확산 흐름에 따른 청년층 일자리 지원을 위해 'AI 면접 지원 패키지' 사업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추세를 반영해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를 통해 지원해오던 AI 면접을 'AI 면접 지원 패키지'로 확대 운영하는 것이다.
이번 패키지에는 인공지능 면접을 대비한 AI(인공지능) 면접룸·장비 제공, AI 면접 솔루션 테스트, AI 면접 대비 컨설팅이 포함돼 있다.
실제로도 대면 면접과 인·적성 검사를 비대면 AI 면접으로 대체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어 'AI 면접 지원 패키지'를 통해 청년 취준생들이 채용시스템 변화에 한발 앞서 대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 면접을 앞둔 구직자라면 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 후 고양시통합일자리센터 내에 있는 면접 룸을 사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웹캠이 있는 노트북, 헤드셋 등 면접에 필요한 장비도 구비돼 있다.
또한 면접솔루션을 사전에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권한을 부여받은 후 AI 면접룸에서 면접을 시행하면 된다.
AI 면접은 지원자가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거나 게임을 수행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분석해 채용하는 직무와 기업 핵심가치에 대한 역량 부합도를 측정하는 것이다.
면접관과 대면 없이 기본면접, 상황면접, 역량 게임 등의 방식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AI로 평가하기 때문에 사전 경험이 필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