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최근 5년간 의료관광을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의 수가 연평균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지금은 다소 주춤한 상황이지만 국내 의료시스템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코로나 이후엔 서울을 찾는 의료관광객 수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서울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해외 의료관광객 유치를 지원하고 서울 방문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 상담 등을 지원할 실무 맞춤형 '의료관광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고 밝혔다.
'의료관광 전문인력'(코디네이터)은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이나 유치업체 등을 지원하는 인력이다.
전문인력들은 외국인 환자 유치·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진료 서비스 통역 지원, 관광 지원, 의료관광 마케팅, 의료관광 상담, 리스크관리 및 행정업무 등을 수행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오는 8월 '의료관광 전문인력 역량 강화 및 신규인력 양성과정'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기초 의료지식부터 외국인 환자 유치·응대를 위한 의료통역, 유튜브 영상 편집 같은 온라인마케팅까지 교육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고, 이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환자 유치 의료기관 현장실습 기회도 주어진다.
서울시는 의료관광 전문인력을 선제적으로 양성해 코로나 이후 의료관광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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