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강남 3구에 이어 마포 용산 성동이 투자 지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마용성은 강남 3구 규제에 대해 풍선효과를 일으켜 조성된 것이다.
500대 기업대표이사 644명 거주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절반이 '강남3구' '마용성'에 거주하고 있었다. 서초구의 반포동 방배동 서초동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오너일가와 전문경영인은 주거 지역이 다소 차이를 보였다.
오너일가가 한남동, 청담동, 성북동 등 전통의 부촌에 자리 잡은 반면, 전문경영인은 반포동과 방배동, 서초동 순으로 많았다.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 13명였고 반포자이아파트 10명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이는 CEO스코어가 최근 기준 500대 기업 오너일가 111명, 전문경영인 553명의 거주지역을 조사한 결과이다. 서울 강남구가 108명 16.3%, 서초구 98명 14.8%, 용산구 65명 9.8%, 분당구 46명 6.9%, 송파구 28명 4.2% 순이었다.
동별로는 반포동 31명 4.7%, 방배동 서초동 각 27명 4.1% 등 서초구 3개 동에 밀집해 있었다.
용산구 한남동 25명 3.8%, 강남구 도곡동 24명 3.6%, 강남구 대치동 18명 2.7%, 강남구 청담동 16명 2.4%, 강남구 논현동 13명 2.0%, 송파구 잠실동 13명 2.0%, 용산구 한강로동 12명 1.8%, 서초구 잠원동 10명 1.5% 등에 10명 이상 거주 중이다.
오너 일가는 한남동 14명, 청담동 11명, 성북동 9명 등에 거주했다. 전문경영인은 반포동 방배동 각 24명, 서초동 도곡동 각 20명, 대치동 16명 등이 살고 있다. 용산구의 경우 작년 3월 말 54명의 대표이사가 거주했지만 올해 65명으로 11명이 늘었고, 서초구도 88명에서 98명으로 10명 증가했다.
지난해 비교하면 지역별 대표이사 거주지 변동이 눈에 띈다는 것이다. '마용성'으로 묶이는 마포구 15명와 성동구 13명도 각각 6명, 4명 늘어 두 자릿수를 넘어섰다.
송파구는 34명에서 28명으로 6명 줄었고 분당구도 51명에서 46명으로 5명 줄어 감소인원 1, 2위에 올랐다. 대표이사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는 도곡동 타워팰리스아파트로 총 13명 2.0%이었고, 반포자이아파트 10명 1.5%도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CEO스코어는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8명 1.2%, 대치동 한보미도맨션·도곡동 도곡렉슬아파트·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각 6명 각 0.9%, 반포동 반포아파트·서초동 아크로비스타·한남동 나인원한남 각 5명 각 0.8% 등이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