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뉴스] 2020년 3월말 기준 가구당 평균 자산은 4억 4,543만원, 부채는 8,256만원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3월말 기준 가구의 평균 자산은 4억 4,543만원으로 전년대비 3.1% 증가하고, 가구당 부채는 8,256만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했다.
2020년 3월말 기준 순자산 보유액이 1억원 미만 가구 32.2%, 1억~2억 미만 가구 17.4% 등의 순이며, 3억원 미만 가구가 전체 가구의 62.3%, 10억원 이상 7.2%를 차지했는데 전년에 비해 2~3억원 미만 보유가구의 비중은 0.7%p 하락하고, 7~8억원 미만과 10억 이상 보유한 가구의 비중이 각각 0.3%p, 0.4%p 상승했다.
자산의 전년대비 증감률은 금융자산은 0.6% 하락하였고 실물자산은 4.3% 증가했다. 실물자산의 증가 요인은 부동산 중 거주주택(5.6%)의 증가 영향에 따른 것이다. 전체 자산 4억 4,543만원 중 금융자산 23.6%, 실물자산 76.4%로 구성되며, 전년대비 구성비는 실물자산이 0.9%p 늘어났다.
가구당 평균 자산은 50대 가구에서 5억 903만원, 자영업자 가구에서 5억 6,357만원, 자가 가구에서 5억 7,993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금융자산은 상용근로자가 가장 많지만, 실물자산은 자영업자가 가장 많이 보유했다.
자산의 운용은 저축과 금융자산 투자가 47.1%였다. 부동산 구입은 24.0%, 부채상환은 23.0%였다. 금융자산 투자 시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예금’이 89.5%로 가장 많았고, ‘주식’ 6.2%, ‘개인연금’ 2.5%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자산 투자 시 우선 고려 사항은 ‘안전성’ 69.4%, ‘수익성’ 15.3%, ‘현금화 가능성’ 8.0%, ‘접근성(이용의 편리성)’ 7.2% 순으로 나타났다.
1년 후 거주 지역 주택가격 전망은 가구주의 43.1%가 ‘변화가 없을 것이다’, 23.0%는 ‘상승할 것이다’, 13.5%는 ‘하락할 것이다’라고 응답했다. 전년에 비하여 ‘상승할 것이다’라고 전망한 가구의 비율은 5.1%p 증가한 반면, ‘하락할 것이다’라는 가구의 응답 비율은 3.1%p 감소했다.
소득이 증가하거나 여유자금이 생기면 부동산에 투자할 의사가 있는 가구주는 전년보다 0.5%p 증가한 52.8%로 드러났다. 부동산 투자 의사가 있는 가구주의 주된 투자 목적은 ‘내 집 마련’이 34.1%로 가장 많으며, ‘가치 상승’ 20.1%, ‘노후 대책’ 18.6% 등의 순이다.
또 부동산 투자 시 가장 선호하는 운용 방법은 ‘아파트’ 56.6%, ‘비주거용 건물(상가, 오피스텔 등)’ 19.0%, ‘단독주택(다가구주택 포함)’ 10.7%, ‘토지(논밭, 임야 등)’ 9.5% 등의 순이었다.
한편 전체 가구의 57.7%가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은 금융부채 1억 484만원, 소득 6,835만원, 자산 4억 8,834만원을 보유하고 있다. 가구주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가구의 74.2%가 금융부채를 보유한 반면, 60세 이상 가구는 37.1%가 금융부채를 보유했다.
금융부채 보유액은 40대 가구가 1억 1,973만원으로 가장 많고, 60세 이상 가구가 8,559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금융부채 보유액은 자영업자 가구가 1억 4,271만원으로 가장 많고, 임시 일용근로자 가구는 5,375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입주형태별로 보면 전세 가구 62.2%, 자가 가구 59.4%, 기타 가구 51.2% 순으로 금융부채를 보유하고 있다.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원리금상환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한 가구는 67.6%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금융부채를 보유한 가구 중 6.7%는 ‘가계부채 상환이 불가능할 것이다’라고 응답한 반면, ‘대출기한 내에 갚을 수 있다’는 73.4%로 나타났다.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press@cbci.co.kr